이란 "美와 상당부분 합의 도달…서명 임박은 아냐"
SBS Biz 김기송
입력2026.05.25 17:11
수정2026.05.25 17:48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 (이란 외무부 제공=연합뉴스)]
이란 외무부가 미국과의 종전 양해각서(MOU) 협상과 관련해 큰 틀의 합의가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오늘(25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과 대화 의제 상당 부분에 대해 합의에 도달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곧바로 합의 서명이 임박했다고 단언할 수는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바가이 대변인은 "미국의 정치와 의사결정 체계가 제도적 불안정성을 겪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미국 정치의 불안정성 탓에 대화가 차질을 빚기도 한다"며 "이란은 외교 무대에서도 국익 수호를 위해 신중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란이 언급한 '과거의 경험'은 미국이 과거 핵합의를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올해 2월 핵협상 도중 공습에 나선 전례를 뜻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바가이 대변인은 최근 협상 진전 상황이 파키스탄의 중재를 통해 수주간 이어진 대화의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중동 내 다른 국가들도 중재 노력에 나섰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미국과 협상의 초점은 전쟁 종식"이라며 "현 단계에서는 핵 문제를 논의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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