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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해놓고 홍보는 막네"…반도체 2배 ETF, 출시 전부터 시끌

SBS Biz 김기송
입력2026.05.25 15:14
수정2026.05.25 15:27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출시를 앞두고 금융당국이 투자 유도 이벤트 단속에 나섰습니다.

오늘(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27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 흐름을 2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인버스2X ETF 16개가 동시에 상장됩니다. 

레버리지 ETF는 14개, 곱버스 상품은 2개입니다. 상품을 출시하는 자산운용사는 삼성, 미래에셋 등 모두 8곳입니다. 이들 운용사는 당초 기자간담회와 투자자 설명회, 상품 증정 이벤트 등을 준비했습니다.

하지만 금융감독원이 최근 운용사와 증권사에 투자 유도성 이벤트를 사실상 금지하는 지침을 내리면서 상당수 행사가 취소됐습니다. 매수 인증 이벤트나 상품 증정 행사도 제한됐습니다. 기자간담회와 세미나도 상품 홍보보다 투자 위험 고지에 초점을 맞추도록 했습니다.

금감원은 투자자 보호 차원의 조치라는 입장입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은 변동성이 큰 만큼, 투자자가 구조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손실이 커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 업계에서는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해 당국이 허용한 상품인데, 정작 출시를 앞두고 제대로 알리지 못하게 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주장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새 상품을 내놓고도 알리지 못하게 할 거라면 왜 승인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중소형 운용사들의 불만도 나옵니다. 8개 운용사가 비슷한 상품을 동시에 내놓는 상황에서 이벤트까지 막히면 인지도가 높은 대형사로 투자자 쏠림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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