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것도, 잃는 것도 화끈하게'…삼전닉스 2배 ETF 나온다
SBS Biz 김기송
입력2026.05.25 08:48
수정2026.05.25 11:56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를 2배로 추종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이 이번 주 출시됩니다.
오늘(25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8개 자산운용사가 오는 27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등락률을 각각 2배 추종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곱버스 상품을 출시합니다. 이 상품은 두 종목의 일간 변동률을 ±2배로 따르도록 설계됐습니다. 10% 오르면, 20%의 수익을 챙기는 구조입니다.
'삼전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에 대한 수요는 이미 홍콩 시장에서도 입증이 된 만큼, 출시 초시 흥행이 예상됩니다. 다만 금융당국은 투자자 손실 가능성에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레버리지 상품까지 출시될 경우, 특정 종목 쏠림과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입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본인이 감당할 수 있는 능력 이상으로 매수하는 상황이 우려된다"며 "음의 복리 효과와 두 배 하락 가능성 자체가 큰 리스크"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상품은 일반 ETF와 달리 분산투자가 아닌 개별주 기반 상품입니다. 기초자산이 20% 하락한 뒤 다시 20% 상승하면 일반 상품은 4% 손실이지만, 2배 레버리지 상품은 16% 손실이 납니다.
상품명에서는 'ETF' 용어를 빼고, 투자자에게 기존 사전교육 외에 별도 심화 교육을 받도록 했습니다. 기본예탁금도 1천만 원 이상으로 정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금융회사들에 과장 광고나 투자자 오인 소지가 있는 마케팅을 자제하라고 주문했습니다. 당국은 출시 이후 시장 영향을 모니터링하고, 필요하면 보완 방안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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