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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장관 "수시간 내 좋은 소식 가능성"…이란과 합의 시사

SBS Biz 김동필
입력2026.05.24 17:48
수정2026.05.24 17:52

[인도 뉴델리 방문한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AFP=연합뉴스)]

인도를 방문 중인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중동 전쟁과 관련한 이란과의 합의가 이르면 현지시간 24일 중 발표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AF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루비오 장관은 오늘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취재진에 "아마도 앞으로 몇 시간 안에 전 세계가 좋은 소식을 접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지난 48시간 동안 이란과의 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에 진전이 있었다며, 이번 합의안으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쇄한 데 따른 미국의 우려도 해소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최종적으로 세부 사안에 관한 조율이 이뤄지고 있다며, 합의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도 개방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

이와 관련 루비오 장관은 "결국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원하는 상황, 즉 이란의 핵무기를 더는 두려워하거나 걱정할 필요 없는 세상을 만드는 과정"이 시작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미국과 이란은 휴전을 60일 동안 연장하고 그 기간에 핵 협상을 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 체결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국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일단 완화한 뒤 연장된 휴전 기간에 이란의 핵 문제를 의제로 올려 세부 협상을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앞서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미국과 이란이 60일 휴전 연장과 호르무즈 해협 개방, 핵협상 등을 골자로 하는 MOU 체결에 근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란 파르스 통신은 MOU 초안에 미국과 이란 간 상호 공격 금지 조항이 담겼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다만 이란 타스님뉴스는 오늘 관련 소식통을 인용해 "체결될 수도 있는 양해각서의 1∼2개 조항에 대해 이란과 미국의 뜻이 여전히 어긋난다"며 "미국이 걸림돌을 만든 탓"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이란은 우리 국민의 권리를 주장하고 있고 이런 뜻을 중재국 파키스탄에 전달했다"며 "미국이 만든 이 걸림돌이 해소되지 않으면 양해각서는 체결되지 못할 것"이라고 타스님뉴스에 전했습니다.

미국과 이란은 현재까지 합의안 내용을 공식 발표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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