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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PF 대출액 5년새 2배 늘었다

SBS Biz 엄하은
입력2026.05.23 13:02
수정2026.05.23 13:09


미중 갈등으로 촉발된 공급망 개편, 인공지능(AI)용 데이터센터 증설 수요 등에 힘입어 전 세계적으로 시행된 프로젝트 파이낸스(PF) 대출액이 5년 전의 2배로 늘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3일 보도했습니다.



닛케이가 영국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 자료를 분석한 데 따르면 2025 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전 세계 PF 대출액 합계가 처음으로 100조엔(약 954조원·6천235억달러)을 넘어섰습니다. 5년 전과 비교하면 2배 규모입니다.

PF 대출의 40%가량이 미국에서 진행된 사업 관련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 중인 제조업 유치 등 사업이 자금 수요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지난해 글로벌 PF 대출을 분야별로 보면 발전소와 송전망 관련이 46%, 데이터센터 등 통신 관련이 25%, 석유와 가스 개발이 14%를 차지했습니다.

발전소·도로 등 인프라 건설과 자원 개발 사업에 자금을 대는 PF 대출은 조 단위 투자가 수반되기 때문에 복수의 은행이 공동으로 자금을 대출합니다.



닛케이 분석에 따르면 일본 메가뱅크들이 글로벌 PF 대출 시행의 1∼2권을 석권했습니다.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그룹이 342억달러(약 52조원)로 전 세계 PF 대출 1위를 2년 연속 차지했고 2위는 미쓰이스미토모 파이낸셜그룹으로 나타났습니다.

7위인 미즈호 파이낸셜그룹을 포함한 일본 3대 은행이 지난해 일으킨 PF 대출액은 790억달러(약 120조1천억원)로 5년 전보다 30% 증가했습니다.

닛케이는 중동 전쟁 이후 중동 이외 지역에서 에너지 개발이 시작되고 희토류 등 핵심 광물에 대한 중국 의존을 줄이려는 각국 움직임이 활발해지며 향후 PF 대출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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