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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조 간 투표권 충돌..DX노조 '부결 움직임'

SBS Biz 김기송
입력2026.05.22 18:07
수정2026.05.22 18:35

[앵커] 

삼성전자 노사의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투표가 오늘(22일) 오후 시작됐습니다. 



파업 위기를 넘기나 했더니 이번에는 투표권을 둘러싸고 노조 간의 전면전이 벌어졌습니다. 

김기송 기자, 투표권 분쟁, 왜 발생한 겁니까? 

[기자] 

갈등의 도화선이 된 건 성과급 격차로 인한 반발 표심입니다. 



성과급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가전과 모바일, DX 부문 직원들을 중심으로 이번 잠정합의안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있는데요. 

일부 직원들 사이에서는 막판에라도 반대표를 던지자는 움직임이 확산됐습니다. 

실제로 하루 사이에 동행노조 측 조합원이 1만 명이나 늘어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협상을 주도한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는 오늘 오전 공문을 내고 "동행노조는 공동교섭단 참여 노조가 아니기 때문에 투표권이 없다"라고 밝히면서 혼선이 커졌습니다. 

이번 잠정합의안은 사측과 공동교섭단 사이에서 체결된 만큼, 공동교섭단에 참여한 노조 조합원만 투표권이 인정된다는 설명입니다. 

[앵커] 

비반도체 부문 측 움직임은 어떻습니까? 

[기자] 

가전과 모바일 DX 부문 직원들을 중심으로 부결 운동이 시작되는 분위기입니다. 

제2,3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과 동행노조는 기자회견을 열고 "DX 직원들은 이번 잠정 타결안 투표에 대한 부결 운동을 정식으로 시작했다"며 "메모리 사업부가 아닌 반도체 내 다른 사업부와도 연대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삼성전자 노조의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는 오늘 오후 2시 12분 시작됐습니다. 

5시 30분 기준으로 투표율은 50%를 훌쩍 넘었습니다. 

오는 27일 오전 10시까지 진행되는데 잠정합의안 투표권 논란이, 투표 기간 내내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최승호 초기업노조 위원장은 투표 전 공지를 통해 "부결이 된다면 조합원을 만족시킬 수 없다고 생각하겠다"며, "2026년 교섭은 나머지 집행부에 위임하고 재신임 투표를 진행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SBS Biz 김기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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