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조 매도냐, 비중 확대냐…다음 주 국민연금 선택의 시간
SBS Biz 윤지혜
입력2026.05.22 18:07
수정2026.05.22 18:36
[앵커]
다음 주 금융시장엔 빅 이벤트가 줄줄이 예정돼 있습니다.
그중에 눈여겨봐야 할 이슈는 국민연금인데요.
오는 28일 기금운용위원회가 국내 주식 목표 비중을 확대할 것인지 여부를 결정합니다.
비중을 늘리면 문제가 없지만 만약 비중을 그대로 가져가게 되면 늘어난 평가액 150조 원가량을 팔아야 하는 만큼 시장 충격이 만만치 않을 전망입니다.
윤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다음 주 국민연금은 '중기 자산 배분안' 심의·의결을 앞두고 있습니다.
중기 자산 배분은 향후 5년간 투자 자산별 비중 목표치를 결정하는 일입니다.
이번 논의의 핵심 쟁점은 국내 주식 목표 비중을 늘릴지, 늘린다면 얼마나 늘릴지입니다.
국민연금의 올해 국내 주식 목표 비중은 원래 14.4%였지만 지난 1월 기금운용위원회에서 14.9%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코스피 상승에 이례적으로 중간에 비중을 수정한 것이었는데, 현재 주식 평가액이 커지면서 상향 조정한 비중도 이미 초과한 상태입니다.
국민연금의 선택지는 두 가지입니다.
기금의 국내 주식 비중이 이미 20% 후반대로 알려진 만큼 그 수치까지 허용범위를 높여주거나, 해당 자산을 팔아 비중을 줄이는 것입니다.
만약 비중을 올해 수준으로 맞추려면 150조 원가량의 매도가 이뤄져야 한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시장의 충격을 줄이기 위해 국내주식 비중 확대를 택할 것이란 의견이 나오고 있지만, 우려의 시선도 있습니다.
[이상헌 / iM증권 연구원 : 급격하게 한도 비중을 상승시키게 되면, 지금 코스피(지수)가 계속 오른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실현이익에 대한 기회비용이 없어질 수 있습니다. 한도도 운용의 묘를 살려 적절하게 상향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일부에선 현재 코스피가 상승한다고 해서 중기 자산 배분안을 수시로 변경하면 원칙에 어긋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국민 노후 자금을 운용하는 장기 투자자로서 자산 배분의 일관성을 지켜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다음 주 금융시장엔 빅 이벤트가 줄줄이 예정돼 있습니다.
그중에 눈여겨봐야 할 이슈는 국민연금인데요.
오는 28일 기금운용위원회가 국내 주식 목표 비중을 확대할 것인지 여부를 결정합니다.
비중을 늘리면 문제가 없지만 만약 비중을 그대로 가져가게 되면 늘어난 평가액 150조 원가량을 팔아야 하는 만큼 시장 충격이 만만치 않을 전망입니다.
윤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다음 주 국민연금은 '중기 자산 배분안' 심의·의결을 앞두고 있습니다.
중기 자산 배분은 향후 5년간 투자 자산별 비중 목표치를 결정하는 일입니다.
이번 논의의 핵심 쟁점은 국내 주식 목표 비중을 늘릴지, 늘린다면 얼마나 늘릴지입니다.
국민연금의 올해 국내 주식 목표 비중은 원래 14.4%였지만 지난 1월 기금운용위원회에서 14.9%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코스피 상승에 이례적으로 중간에 비중을 수정한 것이었는데, 현재 주식 평가액이 커지면서 상향 조정한 비중도 이미 초과한 상태입니다.
국민연금의 선택지는 두 가지입니다.
기금의 국내 주식 비중이 이미 20% 후반대로 알려진 만큼 그 수치까지 허용범위를 높여주거나, 해당 자산을 팔아 비중을 줄이는 것입니다.
만약 비중을 올해 수준으로 맞추려면 150조 원가량의 매도가 이뤄져야 한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시장의 충격을 줄이기 위해 국내주식 비중 확대를 택할 것이란 의견이 나오고 있지만, 우려의 시선도 있습니다.
[이상헌 / iM증권 연구원 : 급격하게 한도 비중을 상승시키게 되면, 지금 코스피(지수)가 계속 오른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실현이익에 대한 기회비용이 없어질 수 있습니다. 한도도 운용의 묘를 살려 적절하게 상향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일부에선 현재 코스피가 상승한다고 해서 중기 자산 배분안을 수시로 변경하면 원칙에 어긋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국민 노후 자금을 운용하는 장기 투자자로서 자산 배분의 일관성을 지켜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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