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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리스크 뚫은 LH…5천억원 규모 호주달러 채권 첫 발행 성공

SBS Biz 박연신
입력2026.05.22 14:02
수정2026.05.22 14:04


미국·이란 갈등으로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처음으로 호주달러 채권 발행에 성공했습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LH는 호주달러 채권 시장에 처음 진출해 약 5억 호주달러(약 5천375억원) 규모 외화채를 발행했다고 오늘(22일) 밝혔습니다.

만기는 3년이며 발행 금리는 SQ ASW(호주달러 스와프 금리)에 65bp를 가산한 수준입니다.

이번 거래는 ANZ, Crédit Agricole, Nomura, Standard Chartered가 공동 주관했습니다.

특히 이번 발행은 미국과 이란 간 긴장 고조 등으로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확대된 상황에서 성사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입니다. LH는 지속적인 시장 모니터링을 통해 적절한 발행 시점을 포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거래는 LH의 첫 호주달러 채권 발행 사례입니다. 호주달러 채권 시장은 미국 달러화, 유로화 시장에 이어 세계 3위 규모 외화채 시장으로 꼽힙니다.

LH는 신규 투자자 확보를 위해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싱가포르와 호주 현지에서 글로벌 투자자를 대상으로 대면·온라인 투자설명회를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글로벌 중앙은행과 자산운용사, 은행 등 우량 투자자들로부터 모집 금액을 웃도는 수요를 확보했으며, 특히 호주 역내 신규 투자자를 대거 유치하며 투자 기반을 넓혔습니다.

LH는 이번 채권 발행으로 확보한 자금을 공공임대주택 건설 등에 투입할 계획입니다.

LH 관계자는 "이번 채권 발행 대금은 전액 공공임대주택 건설 등에 활용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통화 다변화와 투자자 저변 확대를 통해 안정적으로 재원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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