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40억 달러 PE 관련 대출 익스포저 감축 추진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5.22 13:54
수정2026.05.22 13:56
[한화자산운용 제공=연합뉴스]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이 40억달러(약 6조 원) 규모 사모펀드(PE) 연계 대출 포트폴리오에 대한 감축을 추진합니다.
2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 등에 따르면 JP모건은 장기 침체에 빠진 PE 업계에 대한 위험 노출액(익스포저)을 줄이는 차원에서 이같은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은행은 PE 자산을 담보로 하는 이른바 '순자산가치(NAV) 대출'과 관련한 신용 위험을 전가하기 위해 현재 투자자들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JP모건이 이처럼 NAV 대출의 익스포저 감축을 논의하는 것은 PE들이 최근 투자 자산의 회수에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PE가 보유한 포트폴리오 기업들, 특히 소프트웨어 분야의 기업들이 인공지능(AI) 기술 등장으로 큰 타격을 입을 수있다는 우려가 커졌습니다.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들에 따르면 JP모건은 대출 자산 자체는 자사의 대차대조표에 그대로 유지하되 잠재적 손실의 일정 부분을 투자자에게 떠넘기는 '신용위험 전가'(Risk Transfer) 방식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위험 분산 대상이 되는 자산군에는 북미, 유럽, 중동 지역의 PE와 연계된 수십 건의 대출이 포함됩니다.
앞서 일본 최대 금융그룹 미쓰비시UFJ 파이낸셜그룹(MUFG) 역시 위험 전가 방식을 활용해 상장 사모신용 펀드에 실행한 대출 관련 위험을 분산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습니다.
최근 PE 운용사들은 기존 투자 자산의 시장 가치(순자산가치)를 담보로 대출받는 'NAV 대출'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왔고, 이를 통해 투자자에게 현금을 돌려주거나, 포트폴리오 기업의 성장을 위한 추가 자금을 조달하게 됩니다.
글로벌 대형 은행들은 세계 최대 규모 PE 운용사들을 고객으로 유치하고 파이낸싱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NAV 대출을 경쟁적으로 확대해 왔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실적 충격에 30% 폭락한 한미반도체…오너는 자사주 담았다
- 2.삼성전자 노사 극적타결…'12% 성과급' 10년 보장 합의
- 3.스벅 이어 무신사…李 대통령 "사람 탈 쓰고 이럴 수가"
- 4.[단독] 요소수 수급 우려 재점화…1위 롯데정밀도 "분할납부 요청"
- 5."7급인데 월급 260만 원"…삼전 성과급에 공무원 박탈감
- 6."SK하닉 시총이 삼전 추월하는 순간 던져라"…하나證의 경고
- 7."삼전·하닉 얘기하면 가만 안 둘 것"…부장의 살벌한 경고
- 8.파업중지 긴급조정권, 발동 되면 어떻게 되나
- 9."국민연금 월 100만원은 男 얘기"…여성은 '고작'
- 10.李대통령 스타벅스에 일침…"저질 장사치의 막장행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