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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잡으려다 세입자 허리휠라…서울 전셋값 10년만 최대 폭등

SBS Biz 우형준
입력2026.05.22 11:27
수정2026.05.22 11:45

[앵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7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매매가 잡히나 싶더니 이번엔 전세가 비상입니다.

집값을 잡으려는 정책이 매물을 묶어 세입자의 불안을 키우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우형준 기자, 서울 전셋값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3월 서울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격은 한 달 사이 1.36% 상승했습니다.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8개월 연속 상승세입니다.

특히 용산·종로·중구 등 도심권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전셋값이 올랐는데요.

동북권은 2.14%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서북권도 1% 넘게 상승했습니다.

전세 매물 부족과 실거주 수요 확대가 전셋값 상승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앵커]

실거래가는 아무래도 집계에 시간이 좀 걸리는데, 가장 최신 시세가 나오는 주간 상승세도 상당하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5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29% 상승했습니다.

지난 2015년 11월 이후 10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주간 상승률입니다.

지역별로는 송파구가 0.51%로 가장 많이 올랐고, 성동·성북·광진·노원구 등도 상승폭이 컸습니다.

서울 전셋값 상승세는 경기 지역으로도 번지고 있는데요.

광명과 동탄, 안양, 성남 등 서울 접근성이 좋은 지역들도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은 지난해보다 30% 넘게 감소했고, 내년에는 1만 가구 수준까지 줄어들 전망입니다.

전세 공급 부족 우려가 커지면서 당분간 전셋값 상승 압력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입니다.

SBS Biz 우형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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