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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잠정합의안 투표 돌입…비반도체 표심 변수

SBS Biz 류정현
입력2026.05.22 11:27
수정2026.05.22 11:42

[앵커]

어제(21일) 증시를 이끌었던 삼성전자 상황 최신화해 보겠습니다.

가까스로 도출됐던 임금 협상의 노사 합의안을 두고 노조 내 찬반 투표가 시작됩니다.

가결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지만 협상 과정에서 소외됐던 사업부 직원들의 반발이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류정현 기자, 우선 투표 일정은 어떻게 됩니까?

[기자]

오늘(22일) 오후 2시부터 27일 오전 10시까지 약 엿새 동안 잠정 합의안에 대한 노조원 투표가 진행됩니다.

투표 대상은 어제 오후 2시 기준으로 명부에 이름을 올린 조합원입니다.

전체 투표권자는 약 7만 명대 초반으로 추산이 되는데요.

이 잠정합의안이 노조 투표를 거쳐 법적 효력을 가지려면 조합원 과반이 참여해 과반이 찬성해야 합니다.

부결되면 노사는 다시 협상을 거쳐야 합니다.

노조원 대다수가 반도체 소속임을 고려할 때 가결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오지만, 내부 표심은 격렬하게 요동치고 있습니다.

[앵커]

사업 부문별로 성과급 편차가 커서 그런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자사주 600만 원에 그친 스마트폰·가전 등 DX부문 조합원 표심이 변수입니다.

DS, 반도체 부문 중에서 메모리사업부 직원이 6억 원 정도의 특별 성과급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는 것과 비교하면 100배 차이가 납니다.

이 때문인지 DX 직원 위주인 삼성전자 동행노조의 조합원 수는 이달 초 2천300여 명에서 최근 1만 2천300여 명까지 늘었습니다.

다만 초기업노조는 동행노조가 공동교섭단에서 이탈했다며 투표권이 없다고 통보했고요.

이에 반발하고 있는 동행노조는 오늘 삼성전자 수원캠퍼스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인데요 독자적인 투표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또 같은 DS 소속이더라도 메모리 직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1억 6천만 원 내외의 성과급을 받게 된 비메모리 직원들도 이번 투표 캐스팅보트가 될 전망입니다.

SBS Biz 류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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