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급인데 월급 260만 원"…삼전 성과급에 공무원 박탈감
SBS Biz 윤진섭
입력2026.05.22 11:21
수정2026.05.22 11:22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의 ‘6억 원대 성과급’ 소식이 전해지면서, 직장인들 사이에서 상대적 박탈감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는 “성과급 이야기가 하루 종일 화제”라는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한 7급 공무원은 “월급이 240만~260만 원 수준인데, 마이너스 통장 갚기도 벅차다”며 “출근을 앞두고 잠이 오지 않는다”고 토로했습니다.
이에 “근로자끼리도 격차가 너무 커졌다”, “사기업과 공무원 차이가 심하다”, “금융공기업에 와도 박탈감이 든다”는 공감 댓글이 잇따랐습니다.
치과의사라고 밝힌 한 누리꾼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직원들은 몇 년 만에 수십억 원을 모은다는데 근로 의욕이 꺾인다”고 적었습니다.
또 다른 직장인은 “반도체 업계 직원들이 3~4년간 성과급을 모아 투자하면 의사 소득도 따라잡기 어렵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삼성전자 노사는 최근 반도체 DS부문에 특별경영성과급 제도를 신설하는 내용의 임금협상안에 잠정 합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메모리 사업부 직원들은 최대 6억 원 수준의 성과급을 자사주 형태로 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비메모리 사업부 역시 1억 원이 넘는 성과급이 예상됩니다.
여기에 SK하이닉스도 올해 초 역대 최대 수준의 성과급을 지급한 데 이어, 내년에는 인당 6억 원 수준까지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반도체 호황 속 일부 대기업 직원들의 보상이 급증하면서, 업종과 직군 간 소득 격차에 대한 논란도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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