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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美 제치고 세계 2위 수출국 도약…무역흑자 첫 100억달러 돌파

SBS Biz 우형준
입력2026.05.22 11:10
수정2026.05.22 11:17

[화장품 매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해 우리나라 화장품 무역수지 흑자가 처음으로 100억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국내 화장품 생산·수출·수입 실적을 분석한 결과, 화장품 무역수지 흑자가 전년보다 13.5% 증가한 101억달러를 기록했다고 오늘(22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화장품 수출액은 전년 대비 11.8% 증가한 114억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수입액은 2.3% 감소한 12억9천만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 순위는 전년 세계 3위에서 미국을 제치고 세계 2위로 올라섰습니다.

수출 증가를 이끈 제품은 기초화장품과 색조화장품이었습니다. 두 품목은 각각 전체 수출액의 74.7%, 13.2%를 차지하며 전체 화장품 수출의 87.9%를 기록했습니다.



화장품 무역수지 흑자는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무역수지 흑자 규모인 780억달러 가운데 12.9%를 차지했습니다.

국가별 수출액은 미국이 22억달러로 가장 많았고, 중국 20억달러, 일본 11억달러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수출은 2021년 처음 2위에 오른 뒤 증가세를 이어가며 지난해 처음 수출국 1위에 올랐습니다. 반면 중국 수출은 전년 대비 19% 감소했고 일본은 4.9% 증가했습니다.

폴란드는 전년 대비 115% 증가하며 상위 수출국 9위에 올랐고, 아랍에미리트(UAE)는 70.6% 증가해 8위를 기록했습니다.

화장품 수출국도 확대됐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 대상 국가는 202개국으로 전년보다 30개국 늘었습니다.

지난해 국내 화장품 생산액은 전년 대비 2.3% 증가한 17조9천382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화장품 책임판매업체 가운데 생산실적은 LG생활건강이 3조9천185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아모레퍼시픽과 애경산업이 뒤를 이었습니다.

ODM 업체 가운데서는 코스맥스가 1조6천104억원으로 가장 높은 생산실적을 기록했고, 한국콜마와 코스메카코리아가 뒤를 이었습니다.

식약처는 “우리나라 화장품이 국제 안전 기준을 선도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며 “국산 화장품의 해외 진출 확대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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