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상품 개발도 AI가…신한라이프, 자동화 시스템 '착착'
SBS Biz 신다미
입력2026.05.22 11:07
수정2026.05.22 14:03
신한라이프가 보험상품 개발 업무 전반을 AI로 자동화하는 시스템 구축에 나섭니다. 보험금 심사와 고객 상담을 넘어 보험상품 설계까지 AI 활용 범위를 넓히는 모습입니다.
오늘(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신한라이프는 최근 '상품 AI 다크팩토리 구축' 사업 추진을 위한 공고를 냈습니다.
'다크팩토리(Dark Factory)'는 제조업에서 불이 꺼진 상태로 운영되는 무인 자동화 공장을 뜻하는 개념입니다. 신한라이프는 이를 보험상품 개발 업무에 적용해 모든 공정을 AI가 수행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우선 보험상품 설계부터 약관 및 기초서류 작성, 판매 규정 수립, 수익성 분석, 데이터 정리와 검증 등의 업무를 AI 에이전트가 자동으로 처리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단순 상담형 챗봇 수준을 넘어 보험수리 계산과 상품성 검토, 수익성 분석 등 핵심 상품 개발 업무까지 AI를 활용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사업 기간은 총 9개월로, 오는 6~7월쯤 본격 착수할 예정입니다.
신한라이프는 최근 보험 업무 전반에 AI 기술 도입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습니다. 보험금 청구 단계에서는 AI를 활용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진료 내역을 즉시 조회하고 청구 절차를 간소화하는 서비스를 운영 중입니다.
지난 2월에는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고객 정보와 사용자 설계 패턴을 분석해 실시간으로 가입설계를 추천하는 'LICO(Life Copilot)'시스템을 신규 오픈했습니다. 이 시스템은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최적의 상품을 제시할 수 있도록 설계방향 판단부터 가입설계, 수정까지 전 과정을 지원합니다.
보험업계 전반에서도 AI 기반 디지털 전환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삼성화재는 'AI의료심사'를 도입해 방대한 의료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단서·검사결과지·수술기록지 등의 의료문서 분석을 자동화했습니다.
한화생명은 직원 교육용 AI를 도입해 고객 정보를 바탕으로 보험 상품의 보장내용 분석과 상품을 제안하는 화법을 생성하고 이를 반복해 연습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에 더해 외국인 고객을 위해 보험업계 용어에 특화된 번역 AI 서비스(AI 번역 어시스턴트)도 적극 활용 중입니다.
단순히 모바일 앱으로 계약을 조회하거나 전자서명으로 가입 절차를 줄이는 수준을 넘어 AI가 보험 설계와 상담, 청구, 심사, 보상 업무 전반에 깊숙이 파고들면서 AI와 디지털 활용력이 보험사의 핵심 역량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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