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도입 9개월 만에 AI 재고관리 시스템 폐기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5.22 10:38
수정2026.05.22 10:39
스타벅스가 북미 매장 전역에 도입한 인공지능(AI) 기반 재고관리 시스템을 9개월 만에 폐기했습니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지난 18일 직원 내부 뉴스레터를 통해 "오늘부터 자동 집계 기능이 종료된다"며 "음료 재료와 우유는 다른 재고 품목과 동일한 방식으로 집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시스템은 브라이언 니콜 최고경영자(CEO)가 만성적인 매장 재고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9월 북미 전 매장에 도입한 것으로, 직원이 태블릿을 선반에 갖다 대면 라이다(LiDAR)와 카메라로 시럽·우유 등을 자동 스캔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스타벅스는 이 시스템을 통해 음료·식품 재고를 자동 예측하고 발주를 최적화하려 했지만, 실제 매장에서는 수요 변동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해 직원들의 불편과 고객 불만이 이어졌는데, 실제 유사한 우유 종류를 혼동하거나 아예 누락하는 등 오류가 잦았습니다.
스타벅스는 프로그램 종료 이유에 대해 "매장 전반의 재고 집계 방식을 표준화하고 일관성과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는데, 회사 측은 매장 재고를 매일 보충하는 체계와 공급망 개선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니콜 CEO는 '백투스타벅스(Back to Starbucks)'로 명명한 운영 혁신 캠페인의 일환으로 AI 기술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서왔습니다.
스타벅스 주가는 올해 들어 24% 상승했으나 북미 핵심 시장의 영업이익률은 2년 전 18%에서 9.9%로 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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