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주말 장남 결혼 불참 고민…이란 전쟁 탓 물가 급등에 여론 눈치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5.22 10:10
수정2026.05.22 10:1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 주말 예정된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결혼식에 "가보려고 노력하겠다"면서도 이란 전쟁 상황을 거론하며 참석 여부를 확답하지 않았습니다.
2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결혼식 참석 여부를 묻는 취재진에 "내가 지금 이란 문제와 다른 일들 한가운데 있다"며 "좋은 타이밍은 아니다"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아들은 내가 오길 원한다"며 "아주 작고 사적인 행사일 것이고, 참석하려 노력은 해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평소 여러 정치적 사안에서 이미지나 평판에 비교적 무심한 편이었지만, 이번 사안만큼은 여론을 의식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참석해도 욕을 먹고, 참석하지 않아도 욕을 먹을 것"이라며 "물론 '가짜 뉴스'들을 이야기하는 것"이고 덧붙였습니다.
가디언은 "미국인들이 치솟는 휘발유 가격과 식료품 비용으로 고통받는 상황에서 밤새도록 파티를 즐기는 것이 보기 좋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대통령도 알고 있는 듯하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주니어는 이번 주말 카리브해에 위치한 섬나라 바하마에서 베티나 앤더슨과 결혼식을 올릴 예정으로, 앤더슨은 플로리다주 팜비치 출신 사교계 인사로, 컬럼비아대에서 미술사를 전공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작년 12월 백악관에서 열린 연말 파티에서 이들의 약혼 소식을 직접 발표하면서 화제가 됐는데, 트럼프 주니어는 2005년 모델 겸 배우 바네사 헤이든과 결혼해 5명의 자녀를 낳았지만 2018년 이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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