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반지 제조사 오우라 美상장 착수…비공개 서류 제출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5.22 08:58
수정2026.05.22 09:02
[오우라 홈페이지 갈무리]
스마트 반지(스마트링) 시장을 개척한 핀란드계 기술기업 오우라가 미국 증시 상장을 위한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오우라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IPO)를 위한 상장 신청서 초안을 비공개로 제출했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오우라는 이번에 제출한 서류에서 공모 주식 수와 공모 가격 등은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술기업들은 경쟁사에 민감한 재무 정보를 노출하지 않고 SEC와 사전에 공모 조건을 조율할 수 있어 비공개 상장 신청을 선호합니다.
핀란드에서 2013년 설립해 현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있는 오우라는 지난해 10월 투자 라운드에서 기업가치 110억 달러(약 16조6천억원)를 인정받은 바 있습니다.
톰 헤일 최고경영자(CEO)는 당시까지 스마트 반지 '오우라 링'의 누적 판매량이 550만 개에 달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오우라는 올해 연간 매출액이 20억 달러에 달해 2024년 매출(5억 달러)의 4배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오우라 링은 수면 상태, 신체 활동량, 스트레스, 심장 건강 등 50가지 이상의 건강 지표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맞춤형 건강 정보를 제공합니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는 지난해 상반기 기준 스마트 반지 시장에서 오우라가 74%의 점유율로 사실상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이번 IPO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2년 전 '갤럭시 링'을 출시한 삼성전자와 착용형 인공지능(AI) 기기 시장에서 영향력 확대를 노리는 애플 등 공룡들과의 경쟁 심화를 극복할 방안을 제시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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