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출근이 공포"…욕 받이 된 스벅직원 '하소연'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5.22 08:29
수정2026.05.22 08:43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올라온 스타벅스 매장 현장직원의 글 (사진=온라인 갈무리)]
스타벅스코리아의 ‘탱크데이’ 논란이 확산하는 가운데, 이번엔 현장 직원들의 고충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매장 직원들이 고객들의 항의와 폭언을 직접 감당하고 있다며 본사의 책임 있는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스타벅스 매장 관리자라고 밝힌 직원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해당 직원은 “본사에서 만든 사고 때문에 왜 현장 직원들이 사상 검증과 폭언을 감당해야 하느냐”며 “출근 자체가 공포스럽다”고 호소했습니다.
실제 매장에서는 고객들이 직원들에게 “무슨 생각으로 그런 이벤트를 했느냐”, “당신들도 같은 생각 아니냐”는 식의 항의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직원들은 자신들이 해당 마케팅을 기획한 당사자가 아닌데도 현장에서 직접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토로했습니다.
특히 본사가 매장에 사과문을 부착하도록 한 대응 방식도 오히려 직원들을 ‘표적’으로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환불과 항의가 몰리는 상황에서 현장 직원들에게 모든 대응을 떠넘기지 말고, 본사 차원의 전담 창구를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문제가 된 건 스타벅스코리아가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을 앞두고 진행한 텀블러 프로모션입니다.
홍보 과정에서 사용된 ‘탱크데이’, ‘책상에 탁’ 등의 문구가 5·18 당시 계엄군의 탱크 진압과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떠올리게 한다는 비판이 거세게 일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스타벅스코리아는 행사를 즉각 중단하고, 5·18 영령과 광주시민, 박종철 열사 유가족에게 공식 사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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