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4회째 동결한 석유 최고가격…4주마다 조정한다

SBS Biz 오수영
입력2026.05.22 05:53
수정2026.05.22 06:48

[앵커]

정부가 오늘(22일)부터 적용되는 6차 석유 최고가격을 유지했습니다.



지금까지 2주마다 발표하던 최고가격 조정 주기를 4주로 늘리기로 했는데요.

오수영 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석유 최고가격, 4회 연속 동결이죠?

[기자]



석유 최고가격은 지난 3월 27일 시행된 2차 때 유종별로 리터(L) 당 210원씩 상향 조정된 이후 네 차례 연속 추가 조정 없이 같은 가격을 유지하게 됐습니다.

정유사 공급가 기준으로 휘발유 L당 1934원,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입니다.

최고가격 지정 과정에서 국제유가 인상분이 온전히 반영되지 않은 탓에 누적 인상 요인이 남아 있지만 물가 안정이 필요한 시기라는 점이 고려됐습니다.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현재 휘발유는 200원대 중후반, 경유는 300원대 중반, 등유 400원대 중반의 누적된 인상 억제분이 남아 있습니다.

정부는 이번 6차 최고가격부터 지정 주기를 기존 2주에서 4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국제유가가 하루하루는 변동성이 크게 느껴지지만, 1~2주 간격으로 보면 횡보하고 있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앵커]

파업 직전 사측과 접점을 찾은 삼성전자 노조는 오늘부터 투표를 진행하죠?

[기자]

삼성전자 공동투쟁본부는 오늘 오후 2시부터 오는 27일 오전 10시까지 잠정합의안에 대한 투표를 진행합니다.

삼성전자 안팎에선 가결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총 투표권자가 7만 명대 초반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조합원 전원이 투표에 참여한다면 가결을 위해 3만 명대 중반 이상의 찬성표가 필요합니다.

수억 원대 성과급을 확보한 메모리사업부 소속 2만여 명과 공통 부문 1만여 명을 합하면 이미 3만 명을 넘겨, 가결 가능성이 높은데요.

다만, 5만 명에 달하는 비메모리인 DX 부문 조합원들의 표심이 변수입니다.

DX 부문은 이번에 메모리 사업부의 100분의1 수준의 성과급을 받을 것으로 추산돼 내부 불만이 많다는 얘기가 흘러나오는데요.

올해 영업이익 300조 원을 가정하면 메모리 사업부는 직원 1인당 5억 6천만 원이 넘는 성과급을 받게 되는 반면, DX 성과급은 1인당 600만 원 상당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어제(21일) 사내 게시판을 통해 "중요한 것은 갈등의 시간을 뒤로하고, 모두가 하나로 힘을 모아 나아가는 일"이라며 내부 결속을 당부했습니다.

상법 위반 여부를 둘러싼 공방도 붙붙었는데, 주주운동본부는 어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자택 앞에서 "세전 영업이익의 일부를 미리 계산해 성과급으로 연동·할당하는 노사 잠정 합의는 위법"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앵커]

HD현대중공업 사건은 노란봉투법 대상이 아니라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죠?

[기자]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어제 HD현대중공업 사내하청 노조가 원청을 상대로 단체교섭을 청구한 사건에서 상고를 8 대 4로 기각하고 원심을 확정했습니다.

노란봉투법 시행 전 노조법상으로는 원청 기업이 하청 노동조합과 단체교섭을 할 의무가 없다고 본 겁니다.

이 사건은 지난 2016년 하청노조가 원청인 HD현대중공업에 단체교섭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2017년 1월 원청을 상대로 소송을 내면서 시작됐는데요.

1심과 2심에서는 HD현대중공업이 단체교섭 의무를 지지 않는다며 하청노조 청구를 기각했는데, 대법에서는 이 같은 판단이 이어진 겁니다.

한편, 전국금속노조가 현대자동차를 상대로 제기한 '교섭 요구 사실 공고 시정 신청' 사건에 대해 울산지방노동위원회가 다음 달 1일 심문회의를 열고 결론을 낼 예정입니다.

[앵커]

오수영 기자, 잘 들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오수영다른기사
대법 "옵티머스 판매 NH증권 업무 일부정지 처분 취소"
최대 40% 소득공제 국민성장펀드…5년간 돈 묶이는 데 괜찮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