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번이나 어긋났던 '종전 최종안'…이번에는 합의 가능? [글로벌 뉴스픽]
SBS Biz 정광윤
입력2026.05.22 05:52
수정2026.05.22 06:18
[앵커]
농축 우라늄이 핵심 쟁점이긴 하지만, 미국과 이란이 일단 종전 합의부터 하고 이 문제는 추후에 논의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협상 최종안이 마련됐다는 보도가 나왔는데요.
자세한 상황, 정광윤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최종합의에 가까워졌다는 소식이 전해졌어요?
[기자]
현지시간 21일 이란 반관영매체 ILNA 통신은 사우디 알 아라비아를 인용해 미국과 이란이 파키스탄의 중재로 종전합의 최종안을 마련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모든 전선에서의 즉각 휴전과 공동 감시 하에 호르무즈 해협 항행 보장, 대이란 제재 단계적 해제 등이 포함됐다고 전했는데요.
의견 차가 큰 핵 문제 등에 대한 협상은 일주일 안에 시작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르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도 나토 회의 참석 차 비행기를 타기 전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란과 협상에 대해 "어느 정도 진전이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너무 앞서가고 싶지는 않다"면서 "우리는 내부적으로 분열된 이란 체제를 상대하고 있다"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는데요.
"내가 알기론 파키스탄 측이 오늘 이란 수도인 테헤란으로 이동할 예정이고 상황을 더 진전시키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란 매체들은 앞서 중재의 핵심 인물로 알려진 아심 무니르 파키스탄군 총사령관이 "곧 테헤란에 도착한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뒤이어 알 아라비아에선 "무니르 사령관이 출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상반되는 소식도 흘러나오면서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루비오 국무장관은 "이란이 해협 통행료 징수를 추진한다면 외교적 합의는 불가능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국제사회도 반대하고 있다며 "관련 유엔 결의안을 안보리에 상정하려 한다"고 말했는데요.
"결의안에 100개국 넘게 참여했다"면서 "역사상 가장 많은 수"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싱크탱크인 전쟁연구소는 "이란이 휴전기간 동안 해협 통제권의 일상화를 추진 중"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해협 통과를 원하는 국가들에게 이란과 양자협정 체결하거나 통행료를 내도록 양자택일을 강요하고 있다는 겁니다.
이런 구조가 자리 잡으면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 수가 점차 전쟁 전 수준까지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이란의 통제권이 더욱 공고해지면서 과거의 완전개방된 국제항로로 되돌리긴 어려울 것이란 분석입니다.
[앵커]
이 와중에 함께 이란 전쟁을 시작한 미국과 이스라엘은 갈등이 커지는 분위기라고요?
[기자]
악시오스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란과의 종전합의를 두고 상당시간 격론을 벌였고, 통화를 마친 뒤 네타냐후 총리는 몹시 격앙된 상태였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서명할 종전문건을 중재국들이 마련 중이라고 설명했지만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 공격을 재개해 더 큰 타격을 입힐 것을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월스트리트저널은 "종전에 대한 두 동맹국 이해관계가 엇갈린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평가했습니다.
게다가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취재진에게 "네타냐후 총리는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할 사람"이라며 낮춰보는 태도를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미국 내에서 이란 전쟁은 물론, 이스라엘에 대한 여론도 크게 악화된 탓에 앞으로도 양국 간 균열이 더 표면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앵커]
정광윤 기자, 잘 들었습니다.
농축 우라늄이 핵심 쟁점이긴 하지만, 미국과 이란이 일단 종전 합의부터 하고 이 문제는 추후에 논의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협상 최종안이 마련됐다는 보도가 나왔는데요.
자세한 상황, 정광윤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최종합의에 가까워졌다는 소식이 전해졌어요?
[기자]
현지시간 21일 이란 반관영매체 ILNA 통신은 사우디 알 아라비아를 인용해 미국과 이란이 파키스탄의 중재로 종전합의 최종안을 마련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모든 전선에서의 즉각 휴전과 공동 감시 하에 호르무즈 해협 항행 보장, 대이란 제재 단계적 해제 등이 포함됐다고 전했는데요.
의견 차가 큰 핵 문제 등에 대한 협상은 일주일 안에 시작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르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도 나토 회의 참석 차 비행기를 타기 전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란과 협상에 대해 "어느 정도 진전이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너무 앞서가고 싶지는 않다"면서 "우리는 내부적으로 분열된 이란 체제를 상대하고 있다"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는데요.
"내가 알기론 파키스탄 측이 오늘 이란 수도인 테헤란으로 이동할 예정이고 상황을 더 진전시키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란 매체들은 앞서 중재의 핵심 인물로 알려진 아심 무니르 파키스탄군 총사령관이 "곧 테헤란에 도착한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뒤이어 알 아라비아에선 "무니르 사령관이 출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상반되는 소식도 흘러나오면서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루비오 국무장관은 "이란이 해협 통행료 징수를 추진한다면 외교적 합의는 불가능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국제사회도 반대하고 있다며 "관련 유엔 결의안을 안보리에 상정하려 한다"고 말했는데요.
"결의안에 100개국 넘게 참여했다"면서 "역사상 가장 많은 수"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싱크탱크인 전쟁연구소는 "이란이 휴전기간 동안 해협 통제권의 일상화를 추진 중"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해협 통과를 원하는 국가들에게 이란과 양자협정 체결하거나 통행료를 내도록 양자택일을 강요하고 있다는 겁니다.
이런 구조가 자리 잡으면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 수가 점차 전쟁 전 수준까지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이란의 통제권이 더욱 공고해지면서 과거의 완전개방된 국제항로로 되돌리긴 어려울 것이란 분석입니다.
[앵커]
이 와중에 함께 이란 전쟁을 시작한 미국과 이스라엘은 갈등이 커지는 분위기라고요?
[기자]
악시오스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란과의 종전합의를 두고 상당시간 격론을 벌였고, 통화를 마친 뒤 네타냐후 총리는 몹시 격앙된 상태였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서명할 종전문건을 중재국들이 마련 중이라고 설명했지만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 공격을 재개해 더 큰 타격을 입힐 것을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월스트리트저널은 "종전에 대한 두 동맹국 이해관계가 엇갈린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평가했습니다.
게다가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취재진에게 "네타냐후 총리는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할 사람"이라며 낮춰보는 태도를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미국 내에서 이란 전쟁은 물론, 이스라엘에 대한 여론도 크게 악화된 탓에 앞으로도 양국 간 균열이 더 표면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앵커]
정광윤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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