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종전협상 쟁점 된 농축우라늄…반출 두고 美·이란 '충돌'?

SBS Biz 우형준
입력2026.05.22 05:52
수정2026.05.22 06:16

[앵커]

이란 고농축 우라늄 처리 문제가 밤사이 수면 위로 다시 떠올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으로 가져오겠다고 강조한 반면, 이란 최고 지도자는 반출 불가 지시를 내렸다는 보도가 나왔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우형준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반드시 미국이 처리한다는 입장이죠?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21일 백악관에서 "이란이 고농축 우라늄을 계속 보유하게 두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이를 확보할 것이고, 확보한 뒤에는 아마 파괴할 것"이라며 이란의 우라늄 보유를 허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현재 이란은 60% 농도의 고농축 우라늄 약 440kg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미국은 핵무기 개발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해외 반출이나 제거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그들은 핵무기를 갖지 못하게 될 것"이라며 "이란과의 전쟁은 매우 곧 끝날 것"이라고 말해 협상 타결 가능성도 언급했습니다.

[앵커]

이란 입장과 관련해서는 엇갈린 보도가 나왔어요?

[기자]

앞서 로이터통신은 이란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농축 우라늄을 해외로 반출하지 말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카타르 매체 알자지라는 이란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최고지도자의 새로운 지시는 없었다"며 관련 보도를 부인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합의를 반대하는 세력의 선전"이라면서 대신 이란 내부에서 직접 농축 우라늄을 희석하는 방안이 협상 의제로 논의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러시아는 과거 핵합의 때처럼 이란의 농축 우라늄을 자국으로 반출하는 방안을 다시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엇갈리는 보도가 나오는 가운데, 이란이 여전히 우라늄 반출에 부정적일 경우 최종합의까지는 진통이 예상됩니다.

SBS Biz 우형준입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우형준다른기사
노사발전재단, 중소기업 재취업지원 공동컨설팅 시범 운영
중기부, 울산·경북에 소담스퀘어 추가 구축…비수도권 디지털 지원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