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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 이미 아찔…전기차 불티나게 팔린다

SBS Biz 김한나
입력2026.05.21 17:56
수정2026.05.21 18:21

[앵커]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외환위기 이후 28년여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중동사태로 국제유가가 급등한 탓인데 이런 기름값 부담에 아예 전기차로 갈아타는 소비자들도 늘고 있습니다. 

김한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주유소 기름값이 7주 연속 상승하면서 휘발유뿐 아니라 경유도 2천 원선을 돌파했습니다. 

[오재현 / 서울 영등포구 : 9만 원 정도 넣으면 한 달 정도 탔는데 (이제는) 12만 원은 넣어야 3주 정도 타더라고요. 와이프가 두 번째 차를 구매하려고 하는데 전기차를 무조건 구매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신욱 / 인천 부평구 : 7만 원 넣으면 절반 이상은 찼던 것 같은데 요새는 7만 원 넣어야 절반 안 되는 것 같아요. 최근에 관심이 생긴 거는 샤오미에서 전기차 나왔잖아요. 가격은 싼데 디자인은 거의 람보르기니 같은 디자인으로 뽑힌 게…] 

장기화되는 고유가로 전기차로 눈을 돌리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지난달 국내 전기차 판매량은 1년 전보다 140% 급증했습니다. 

기아, 현대 전기차가 시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해외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도 높아지면서 테슬라와 BYD 판매량이 한 달 사이 20% 안팎 늘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생산자물가는 석탄·석유제품이 한 달 사이 32% 급등하면서 전체 수치를 끌어올렸습니다. 

[석병훈 /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 : 경기 침체가 올 줄 알고 전쟁 추경을 했기 때문에 물가 상승 압력이 더 커졌거든요. 3개월의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에 반영이 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상승을 해서 하반기에 2% 후반까지 갈 가능성은 큽니다.] 

고유가로 인해 기업들의 생산비 부담이 높아지면서 소비자 가격 인상 압박도 커지고 있습니다. 

SBS Biz 김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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