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1억3천만달러 규모 AMPC 유동화…재무구조 개선 추진
SBS Biz 박연신
입력2026.05.21 16:23
수정2026.05.21 16:33
[한화솔루션 제공=연합뉴스]
한화솔루션이 미국 첨단제조세액공제(AMPC) 일부를 조기 현금화하며 유동성 확보와 재무구조 개선에 나섰습니다.
한화솔루션은 지난해 수령한 AMPC 가운데 약 2천억원(1억3천만달러) 규모를 최근 매각했다고 오늘(21일) 밝혔습니다. 회사는 향후에도 AMPC 유동화를 통한 현금 확보를 지속 추진할 계획입니다.
AMPC는 미국 내에서 생산된 태양광 제품에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입니다. 한화솔루션은 미국 달튼 공장과 카터스빌 공장에서 태양광 모듈을 생산하며 와트(W)당 7센트의 세액공제를 받고 있습니다.
AMPC는 보조금 형태로 지급받거나 세액공제 크레딧으로 수령할 수 있으며, 크레딧은 제3자에게 양도가 가능합니다. 보조금 방식은 실제 현금 수령까지 장기간이 소요되는 반면, 미국에서는 해당 권리를 사전에 거래하는 유동화 시장이 형성돼 있습니다.
한화솔루션은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총 1조3천억원 규모의 AMPC를 수령했으며, 이번 거래를 포함해 총 1조1천300억원(8억1천200만달러) 규모를 매각했습니다. 회사는 올해 상반기 내 지난해 잔여 AMPC 물량 매각 협상도 진행 중입니다.
회사는 올해 1분기에도 약 2천200억원 규모의 AMPC를 수령했습니다. 현재 건설 중인 북미 태양광 통합 생산단지 '솔라 허브'가 완공되면 모듈뿐 아니라 셀과 웨이퍼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게 돼 연간 1조원 이상의 AMPC 수령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한화솔루션은 올해 카터스빌 공장 완공 이후 연간 약 1조원(6억7천500만달러) 규모의 AMPC를 수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회사 측은 이번 유동화가 단순 현금 확보를 넘어 북미 생산 기반에서 발생하는 세액공제 자산이 금융시장에서 실질적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AMPC 유동화를 통해 안정적인 현금흐름 확보와 재무구조 개선을 지속할 계획"이라며 "중장기 성장 기반 강화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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