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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피차이, 천문학적 AI 투자 '자신감'…"삼성, 핵심 파트너"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5.21 15:22
수정2026.05.21 15:24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현재의 천문학적인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가 높은 효율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예측을 내놨습니다. 

 피차이 CEO는 현지시간 2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구글 본사에서 열린 '구글 I/O'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2년간 구글이 구축한 연산 용량이 이전 20년과 맞먹는 수준"이라고 소개했습니다. 

그는 현재 AI 시장에 대해 "연산 측면에서 비범한 시기"라며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연산 인프라에 많은 것을 요구하고 있고, 모든 단계에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구글은 올해에만 1천900억 달러(약 284조원)의 자본지출(CAPEX)을 예고하는 등 AI 인프라에 막대한 투자금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피차이 CEO는 "자신감을 갖고 투자할 수 있는 이유는 소비자·개발자·기업 등 글로벌 전반에서 수요가 보이기 때문"이라며 클라우드 부문 수주 잔액이 전 분기 대비 약 2천억 달러 늘어났다는 최근 실적발표 내용을 언급했습니다. 

다만 향후 CAPEX 궤적에 대해서는 "기술 부문에서 일할 때 미래를 선형적으로 예측해서는 안 된다"며 "급격한 투자 사이클 뒤에 급격한 효율 향상이 따라오는 패턴을 우리는 여러 차례 봐왔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구글 I/O에서 발표한 AI 모델 제미나이3.5 플래시가 경량 모델인데도 4개월 전의 최상위 모델 제미나이3.1 프로보다 높은 성능을 보인다는 점을 그와 같은 효율 향상의 사례로 들었습니다. 

그는 또 하드웨어 부문에서 AI 시대 사용자 경험이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이뤄지는데도 '픽셀' 등 자체 기기의 경쟁력이 아쉽다는 지적이 나오자, 피차이 CEO는 삼성전자와의 협업을 거론하면서 "우리는 (하드웨어) 기기에 AI 경험을 도입하는 최전선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안드로이드는 한국의 상징적인 기업 삼성을 포함해 많은 파트너와 함께 일한다"며 "삼성은 안드로이드의 대표 기업이자 '제미나이 인텔리전스' 확산의 핵심 파트너"라고 소개했습니다. 

실제로 구글은 모바일 기기용 AI 플랫폼인 '제미나이 인텔리전스'를 올여름 삼성전자의 갤럭시 S26과 구글 픽셀10에 먼저 탑재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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