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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30만전자 '터치'…코스피 단숨에 장중 7800선 재탈환

SBS Biz 이민후
입력2026.05.21 15:21
수정2026.05.21 15:38

[앵커] 

코스피가 하루 만에 급등하며 7800선을 회복했습니다. 

미국 국채금리 안정과 중동 지역 긴장 완화 기대감 속에, 삼성전자 노사 협상 타결까지 더해지며 반도체주 중심의 강한 매수세가 유입됐습니다. 

이민후 기자, 코스피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죠? 

[기자] 

코스피는 어제(20일)보다 8.42% 오른 7815.5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개인이 2조 6천억 원 넘게 팔아치웠지만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조 4천억 원, 1천억 원 넘게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최근 증시를 압박했던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하고 종전 기대감이 살아나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된 걸로 풀이됩니다. 

여기에 더해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가 파업 위기에 놓이면서 이틀간 주춤했던 코스피가 간밤 노사 극적 합의에 반응하면서 매수세가 쏠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실제로 반도체주가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죠? 

[기자] 

프리마켓에서 사상 첫 30만 원을 찍었던 삼성전자는 8% 넘어 30만 원선 턱밑에서 마감했고 SK하이닉스는 11% 넘게 올라 194만 원대에 마무리했습니다. 

이외에도 현대차, LG에너지솔루션 등 시총 상위 종목 모두 상승 마감했습니다. 

증시 주변 자금 흐름도 국내 시장에 우호적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국내시장 복귀계좌, 이른바 RIA를 통해 최근 두 달 동안 1조 2천억 원 넘는 자금이 유입됐고, 미국 빅테크주에 투자했던 이른바 '서학개미'들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주 매수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기에 금융위원회가 외국인통합계좌 투자 대상에 국내 ETF를 추가한다고 밝히면서 추가 자금 유입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 같은 상황에 글로벌 투자은행 노무라증권은 범용 메모리와 고대역폭메모리, HBM 슈퍼사이클을 근거로 올해 코스피 목표치를 최대 1만 1천 선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간밤 야간거래에서 1496원대로 내려왔던 달러-원 환율은 미국 국채 금리 불안에 다시 1500원대로 재진입하며 닷새째 고공행진을 이어갔습니다. 

SBS Biz 이민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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