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김광일 부회장, 이행보증"…메리츠는 "MBK도 해야"
SBS Biz 최나리
입력2026.05.21 15:07
수정2026.05.21 15:50
홈플러스는 메리츠금융그룹에 브릿지론을 다시 요청하면서 관리인인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이 이행보증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홈플러스는 슈퍼사업부문인 홈플러스익스프레스 매각 대금이 다음 달 말 유입되는 것을 고려해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에 운영자금을 브릿지론으로 대출해줄 것을 요청해왔습니다.
그동안 메리츠의 이행보증 요구를 홈플러스·MBK파트너스가 수용하지 않아 브릿지론 대출에 진전이 없는 상황이었는데, 홈플러스 공동대표인 김 부회장이 이행보증에 나선 것입니다. 홈플러스는 이외에도 추가적인 담보 방안을 메리츠에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메리츠 측은 대주주인 MBK의 이행보증을 요구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홈플러스는 "오늘은 홈플러스의 5월 급여일이지만, 4월 급여의 일부(25%)만 지급했을 뿐이고 상품 공급에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그러면서 "(브릿지론은) 홈플러스가 당면한 어려움을 헤쳐 나가기 위해서 꼭 필요한 자금으로, 이 자금은 회사 정상화를 통해 채권자들의 채권회수율을 높이는 것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현재 홈플러스가 할 수 있는 가능한 모든 방안을 제안한 만큼 메리츠 측의 긍정적인 검토와 즉각적인 실행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메리츠 측은 "이행보증의 주체로 대주주 Mbk 가 아닌 홈플 관리인 김광일 부회장만을 내세운 것은 대주주인 MBK와 김병주 회장은 전혀 책임을 지지 않겠다는 뜻이며 무책임하고 수용할수 없는 제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대주주인 Mbk 의 브릿지론에 대한 이행보증을 요구하는것은 익스프레스 매각이 Mbk 대주주 통제 가능 범위에 있기 때문에 배임 방지, 주주설득 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최소한의 조치라는 것이 메리츠의 주장입니다.
메리츠는 "MBK는 그간 홈플러스 경영악화에 모든 책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채권자에게 책임과 부담을 떠넘기고 있다"라며 "홈플러스 측에서는 홈플러스의 귀책인 경우만 책임을 지겠다는 것이고 하림의 귀책이나 기타 사유로의 익스프레스 매각 불발 시에는 브릿지론 상환 보증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실적 충격에 30% 폭락한 한미반도체…오너는 자사주 담았다
- 2."회사 없애버려야…분사도 각오" 삼성노조 발언 파문
- 3.스벅 이어 무신사…李 대통령 "사람 탈 쓰고 이럴 수가"
- 4.[단독] 요소수 수급 우려 재점화…1위 롯데정밀도 "분할납부 요청"
- 5."SK하닉 시총이 삼전 추월하는 순간 던져라"…하나證의 경고
- 6.삼성전자 노사 극적타결…'12% 성과급' 10년 보장 합의
- 7.파업중지 긴급조정권, 발동 되면 어떻게 되나
- 8."국민연금 월 100만원은 男 얘기"…여성은 '고작'
- 9.李대통령 스타벅스에 일침…"저질 장사치의 막장행태"
- 10.월세로 1000만원 내는 이들 누구?…얼마나 벌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