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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푸틴, 美 이란공격 ·日 재군사화 비판 한목소리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5.21 14:03
수정2026.05.21 15:36

[베이징에서 만난 푸틴과 시진핑 (AFP=연합뉴스)]

 중국과 러시아 정상은 미국의 이란 공격과 일본의 재군사화를   한목소리로 비판하면서 국제 문제에서 굳건한 지지를 표명했습니다. 



시진핑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20일 서명한 '중국과 러시아의 전면적 전략 협조의 진일보한 강화와 선린 우호 협력의 심화에 관한 공동성명'은 "양국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군사 타격한 것이 국제법과 국제 관계의 기본 준칙을 위반했고, 중동 지역 정세의 안정을 심각하게 파괴했다고 일치되게 인식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미중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이란은 핵무기를 보유할 수 없다는 데 동의하면서 호르무즈 해협의 개방을 촉구했다고 백악관은 발표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날 중러 정상은 이란의 핵무기나 호르무즈 해협 봉쇄 문제를 뺀 채 미국을 비판하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중러 공동성명은 러시아가 당사국인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서도 일치된 목소리를 냈습니다. 

아울러 양국은 '일부 핵 보유국과 동맹국'이 다른 핵 보유국을 겨냥해 중·단거리 미사일을 배치하는 상황에 공동 대응해나가겠다며 미국·일본의 대(對)중국 미사일 배치를 지목하거나, 미국의 다층적 방어 시스템 '골든 돔'이 전략적 안정을 훼손한다고 직접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공동성명은 "현재 일본은 '재군사화'를 가속하면서 지역의 평화·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고, 국제 사회와 지역 국가들은 이를 고도로 경계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공동성명은 "일본 정부가 '핵확산금지조약'(NPT) 등 국제 의무를 실질적으로 준수하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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