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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알 상장채권 상폐…리츠 조달시장 돈맥경화?

SBS Biz 이한나
입력2026.05.21 11:24
수정2026.05.21 11:54

[앵커]

적은 자금으로도 부동산에 쪼개서 투자할 수 있도록 한 리츠들의 상황이 요즘 좋지 않습니다.

채권금리를 둘러싼 시장 자체의 불안에 더해, 특히 해외 부동산 부실 여파로 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제이알글로벌리츠의 상장채권이 결국 시장에서 모두 퇴출되며 불안을 더하는 모습입니다.

이한나 기자, 제일글로벌리츠 채권의 상장폐지가 확정됐다고요?

[기자]

상장폐지가 확정된 채권은 '제이알글로벌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3-2', '4', '6' 모두 3종입니다.

거래는 이미 정지된 상태고요.

오늘(21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정리매매가 진행된 뒤, 2일부터는 상장폐지돼 장내 거래가 완전히 종료됩니다.

증권사들은 어제(20일) 오후 4시 30분쯤 채권 투자자들에게 관련 내용을 문자로 공지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투자자들은 정리매매를 통해 일부 자금 회수에 나설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 회수 가능한 금액은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앵커]

제이알 여파로 다른 리츠들의 돈맥경화 우려도 커지고 있다고요?

[기자]

제이알리츠의 회생 신청 이후 상장 리츠들의 자금 조달 환경이 빠르게 얼어붙는 분위기입니다.

여기에 최근 국채금리 상승까지 겹치면서 리츠업계 전반의 차입 부담도 커지고 있습니다.

실제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는 최근 150억 원 규모 사모 회사채를 발행했지만, 금리는 1년물 5%, 2년물 5.2% 수준까지 높아졌습니다.

이달 초 발행한 전자단기사채 금리도 4.5%로 올해 2월 4.1%보다 상승했습니다.

우량 리츠들도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모습입니다.

AA- 신용등급을 보유한 롯데리츠는 올해 하반기 대규모 공모채 만기를 앞두고 차환 발행을 검토했지만, 최근에는 시장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쪽으로 입장을 선회했습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당분간 리츠 시장 전반에 관망 기류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SBS Biz 이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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