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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생산자물가 2.5% 급등…IMF 이후 28년만 최대폭

SBS Biz 오수영
입력2026.05.21 11:24
수정2026.05.21 11:47

[앵커]

중동 전쟁 여파로 앞서 크게 올랐던 국제유가와 원재룟값 등의 영향이 국내 물가에 본격 반영되고 있습니다.

소비자물가의 선행 지표로 여겨지는 생산자물가가 지난달 약 28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오수영 기자, 생산자물가, 얼마나 급등했나요?

[기자]

오늘(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4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8.43(2020년 수준 100)으로, 전달인 3월 125.35보다 2.5% 상승했습니다.

외환위기 때인 1998년 2월(2.5%) 이후 최고 상승률입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해 9월 이후 8개월째 상승세를 지속했습니다.

공산품 중 석유 및 석탄 제품 상승률이 31.9%로 전월(32.0%)과 거의 같았습니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73.9%)은 2022년 6월(83.3%) 이후 3년 10개월 만에 최고였습니다.

세부 품목 중에서는 솔벤트가 전월 대비 94.8%, 경유가 20.7% 각각 상승했습니다.

이문희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3월에는 휘발유, 경유, 나프타 가격이 크게 올랐다"면서 "4월 들어 나프타 가격 상승 폭은 축소됐지만 휘발유, 경유, 등유 등의 상승 폭이 계속 유지됐고, 제트유가 큰 폭으로 올랐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소비자물가 상승으로 이어지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이 팀장은 소비자물가 영향과 관련해 "중동 전쟁이 지속되면서 원자재 공급 차질과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이 시차를 두고 여러 부문으로 파급되면서 생산자물가 상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이는 소비자물가에도 상방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소비자물가에는 유통 단계를 거친 가격이 반영되기 때문에 할인 여부 등에 따라 생산자물가와 변동 폭 차이가 나타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SBS Biz 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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