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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메모리 1인당 6억원씩 받는다

SBS Biz 최지수
입력2026.05.21 11:23
수정2026.05.21 11:44

[앵커]

이번 합의로 성과급 상한선이 완전히 없어지면서, 반도체 부문 직원들은 1인당 역대 최대 규모인 수억 원대 성과급을 받게 될 전망입니다.



자세히 알아보죠.

최지수 기자, 초미의 관심사였던 성과급 액수 대체 직원 한 명이 얼마씩 받게 되는 건가요?

[기자]

올해 만일 삼성전자 영업이익 전망치 300조가 현실화될 경우 반도체 특별성과급 재원의 10.5%인 31조 5천억 원을 성과급으로 나눌 수 있게 됩니다.



재원 배분비율은 반도체 전 부문 40%, 사업부 60%이며, 인사·기획 등 공통조직의 지급률은 메모리 지급률의 70%로 정해졌는데요.

1인당 최대 약 5억 4천만 원의 성과급을 자사주로 받게 될 걸로 추산됩니다.

가령 메모리 사업부에서 연봉 1억 원을 받던 직원은 성과급으로 세전 기준 6억 원, 올해 적자가 유력한 DS부문의 비메모리 사업부도 최소 1억 6천만 원 수준입니다.

세후 기준으로 잡으면 메모리 약 3억 3천만 원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는 약 1억 원 안팎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별성과급은 세후 전액 자사주로 지급됩니다.

3분의 1은 바로 매각 가능하고, 나머지 3분의 1씩은 각각 1년간·2년간은 팔 수 없습니다.

반면, 완제품(DX) 부문은 잘해야 5천만 원 내외의 성과급만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별경영성과급 지급 대상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앵커]

안팎으로 후폭풍도 만만치 않을 것 같은데요?

[기자]

상황이 이렇다 보니 DX, 완제품 임직원들은 지난달부터 노조 탈퇴 운동을 벌이며 조직적으로 반발하고 있습니다.

산업계 전반으로 보면 재계 맏형인 삼성에서 성과급 명문화가 이뤄지며 하반기 임단협에서 타 대기업 노조나 하청노조까지 성과급 제도를 명문화하라는 요구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 주주단체는 "영업익 12% 성과급 잠정합의는 상법상 강행규정 위반이며, 주주총회 결의 없이는 법률상 무효"라며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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