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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 10년 간 '상한 없는' 성과급

SBS Biz 류정현
입력2026.05.21 11:23
수정2026.05.21 11:40

[앵커]

우리 증시와 경제의 걱정거리였던 삼성전자가 극적인 노사 타협에 성공했습니다.

SK하이닉스와 비교한 박탈감에 직장 밖으로 뛰쳐나올 준비를 마쳤던 직원들은 결국 상한 없는 주식 성과급을 받게 됐습니다.

타결된 성과급 제도 자세히 뜯어보겠습니다.

류정현 기자, 어젯밤 늦게 극적으로 타결됐죠?

[기자]

삼성전자 노사가 잠정 합의안에 서명한 게 어젯밤 10시 44분쯤입니다.

총파업 돌입을 불과 1시간여 남겨두고 극적으로 합의한 겁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합의로 기존 초과이익성과급인 OPI와 별개로 반도체, DS부문 특별경영성과급을 새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이 반도체부문 특별성과급은 노사가 합의한 사업 성과의 10.5%를 재원으로 하고 SK하이닉스처럼 상한이 없습니다.

또 이 특별성과급은 세후 전액을 자사주로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정한 DS 특별성과급은 앞으로 10년 동안 적용됩니다.

이 외에도 삼성전자 노사는 올해 평균 임금인상률을 6.2%로 정했고요.

반도체 이외인 DX부문에는 자사주 600만 원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남은 절차는 어떻게 되나요?

[기자]

노조가 잠정 합의안을 두고 노조원 찬성반대 투표를 해야 합니다.

투표는 내일(22일) 오후 2시부터 27일 오전 10시까지 진행됩니다.

또 이번 합의에 따라 오늘(21일)부터 예정됐던 총파업은 유보됐습니다.

최승호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은 "내부 갈등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고 밝혔고요.

삼성전자도 입장문을 내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겸허한 자세로 성숙하고 건설적인 노사관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도 별도의 입장을 밝혔는데요.

타결 직후 청와대 관계자는 "모두를 위한 노사의 대승적 결단에 감사하다"며 "고용노동부 장관 등 정부 관계자들의 노력이 어우러진 결과"라고 평가했습니다.

SBS Biz 류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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