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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 신경 안쓸랍니다"…테슬라·BYD로 눈돌린다

SBS Biz 류정현
입력2026.05.21 07:18
수정2026.05.21 07:19


중동 전쟁 장기화로 국제 유가가 치솟으면서 국내 자동차 시장 소비 흐름에도 큰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기름값 부담이 커지자 전기차 판매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겁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자동차 판매량은 15만1천여 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7% 늘었습니다.

특히 전기차 판매는 3만8천900여 대를 기록하며 1년 전보다 무려 140%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반면 그동안 친환경차 시장을 이끌던 하이브리드차 판매는 5만여 대로 오히려 소폭 감소했습니다.

정부는 중동 전쟁에 따른 고유가 상황과 자동차 요일제 시행 등이 맞물리며 전기차 선호가 급격히 커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수입 전기차 업체들의 성장세도 두드러졌습니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국내 판매 순위 3위에 올랐고, 중국 전기차 업체 BYD는 판매 순위 8위까지 뛰어올랐습니다.

특히 BYD는 지난해 같은 기간 500여 대 수준이던 판매량을 2천 대 이상으로 끌어올렸습니다.

차종별 판매 순위에서는 기아 쏘렌토가 1위를 차지했고, 테슬라 모델Y가 뒤를 이었습니다.

다만 미국의 관세 부과와 중동 전쟁 여파로 자동차 수출은 다소 주춤했습니다.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은 61억7천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5.5% 감소했고, 수출 물량도 소폭 줄었습니다.

미국과 유럽연합 수출이 모두 감소했고, 중동과 아시아 시장 감소 폭도 컸습니다.

하지만 친환경차 수출은 오히려 증가했습니다.

지난달 친환경차 수출은 9만 대를 넘어서며 20% 이상 늘었고,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가 모두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전기차 수출은 40% 넘게 증가하며 전체 수출 감소 충격을 일부 상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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