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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헤드라인] 또 '어닝서프라이즈' 보여준 엔비디아

SBS Biz 임선우
입력2026.05.21 05:54
수정2026.05.21 06:31

■ 모닝벨 '외신 헤드라인' - 임선우 외신캐스터

외신이 주목한 주요 이슈들 살펴보겠습니다.

◇ 또 '어닝서프라이즈' 보여준 엔비디아

시장의 최대 관심사죠. 

엔비디아 실적부터 보겠습니다.

이번에도 놀라운 숫자를 들고 나왔는데요.

1분기 매출은 816억 2천만 달러, 우리 돈 122조 원을 넘기면서 시장 기대치를 아득히 뛰어넘으면서, 12개 분기 연속 신기록 경신 행진을 이어갔고요.

조정 주당순익 역시 1.87달러로 월가가 예상한 1.76달러를 가볍게 넘겼습니다.

핵심 성장동력인 데이터센터 매출은 1년 새 두 배 수준으로 늘어 사상 최고치를 찍었고요.

가장 중요한 매출총이익률도 75%를 찍으면서 예상치를 충족했습니다.

이처럼 견조한 마진은, 경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가격 결정력을 유지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요.

가이던스도 강력합니다.

다음 분기 매출을 910억 달러로 예상했는데, 월가 전망치인 868억 달러를 가볍게 넘긴 건데요.

더 놀라운 점이 이 예상치가 중국 매출도 포함하지 않은 수치라는 점입니다.

이밖에 주주환원에도 힘을 주는데요.

80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승인했고요.

분기별 배당도 주당 1센트에서 25센트로 높입니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잠시뒤 있을 컨콜에서 어떤 이야기들이 나올지에 쏠려있는데, 2부 비즈나우 코너에서 자세히 분석해 보겠습니다.

◇ 외신 "삼성전자 노사 잠정 합의, 공급망 우려 완화"

삼성전자 노사가 임금 협상안에 잠정 합의하고 예고됐던 파업을 보류하자, 주요 외신들도 일제히 관련 소식을 신속히 전했습니다.

AP통신은 세계 최대 메모리 반도체 제조사인 삼성전자의 가동 중단 위기가 다소 가라앉았다 짚었고요.

블룸버그 역시 며칠간 중단과 재개를 반복한 협상 과정을 전하면서, 만약 생산 중단 사태가 현실화했다면 전 세계 기술 공급망 전반에 파장을 미쳤을 것이라며, 이번 결정으로 한시름 덜 수 있게 됐다 평가했습니다.

로이터는 이번 합의가 고용노동부 장관의 중재로 도출됐다, 치열했던 막판 담판 과정을 상세히 전달하기도 했고요.

반면 트렌드포스는 실제 파업이 일어났더라도, 생산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놔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 "오픈AI, 이르면 22일 IPO 신청…9월 상장목표"

머스크와의 법정싸움에서 승기를 쥔 오픈AI가, 지배구조 리스크를 털어내고 한 박자 빠른 기업공개를 준비하고 나섰습니다.

이르면 이번 주 내로, 당국에 상장 관련 초기 서류를 제출할 계획인 걸로 전해지고요.

오는 9월을 디데이로 잡았습니다.

이렇게나 속도전에 나서는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스페이스X를 비롯해, 이제는 라이벌이 된 앤트로픽까지 줄줄이 상장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는 만큼, 조금이라도 자금 조달 경쟁에서 앞서려면 잠시도 한눈팔 수 없는 상황입니다.

다만 시장에선 오픈AI가 성공적인 기업공개를 위해 막대한 인프라 투자 비용을 정당화할 만큼, 뚜렷한 매출 성장세를 입증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데요.

광고며 기업시장이며, 돈줄 넓히기에 여념 없지만, 한편에선 핵심 사업이 흔들릴 수 있다, 전략의 일관성이 부족하다는 지적과 함께, 8천500억 달러로 평가된 회사의 기업가치에 대해 회의론도 일고 있습니다.

◇ 메타, 전체 인력 10% 감원 착수…AI 중심 재배치

메타가 대규모 구조조정에 돌입했습니다.

전체 인력의 10%, 약 8천 명을 줄이는 다이어트에 들어갔는데요.

아시아 지역을 처음으로, 감원 대상자들에게 통보를 시작했고요.

미국을 비롯한 다른 지역도 순차적으로 절차를 밟을 예정입니다.

일부 직원들은 AI 전담 조직으로 재배치되면서, 저커버그가 줄기차게 강조했던 조직 슬림화에 속도를 내는 모습인데요.

전례 없는 초대형 AI 투자로, 얇아진 지갑을 고려한 결정이기도 합니다.

다만 내부 반발도 만만찮은데요.

최근 사측이 직원들의 키보드며, 마우스, 화면에 어떤 내용을 띄우는지까지, 디바이스 데이터를 AI 훈련에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나서자, 이에 반발한 일부 직원들은 탄원서를 내기도 했고요.

업계 안팎에서도 이렇게 직원들이 업무 과정에서 남긴 데이터가 결국 인간 업무를 대체할 AI 학습에 활용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 中, 젠슨 황 CEO 방중 중에도 엔비디아 게임칩 차단

엔비디아가 중국 수출길을 트기 위해 부단히도 애를 쓰고 있죠.

하지만 여전히 상황이 녹록지 않아 보입니다.

중국 정부는 최근 젠슨 황 CEO의 방중 기간 중에도, 엔비디아의 중국 전용, 게임용 GPU 반입을 차단했는데요.

당초 현지 게이머와 그래픽 작업자를 겨냥해 만든 제품이지만, 고성능 인공지능 칩 접근이 제한된 자국 AI 개발업체들까지도 이를 활용하자 블랙리스트에 올린 걸로 보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중국 시장은 결국 열릴 것이다" 말한 젠슨 황 CEO의 말과는 영 다른 분위기인데요.

중국은 그만큼 홀로서기에 진심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도 중국 AI 반도체 시장의 국산화 비중이 빠르게 커질 걸로 보고 있는데, 모건스탠리는 올해 시장 규모가 약 210억 달러 수준에서, 대략 4년 뒤면 3배 이상, 670억 달러까지 커질 것으로 내다보면서, 이 가운데 90% 가까이를 중국 업체들이 공급할 걸로 예상할 만큼, 다소 느리긴 해도, 확고한 자립 노선을 택하고 있습니다.

◇ 中 알리바바, 성능 3배 높인 AI칩 공개

이런 가운데 알리바바는 새 AI 칩을 공개했습니다.

전작보다 3배는 빨라졌고요.

시장 트렌드에 맞춰 'AI 에이전트' 작업에 특화됐습니다.

사측은 향후 수년간의 개발 로드맵도 함께 공개했는데, 내년 3분기에는 이보다 성능을 3배 높인 후속 모델을, 그리고 이듬해 다시 또 차세대 칩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중국 기술굴기 선봉장 역할을 맡고 있는 알리바바는 향후 3년간 3천800억 위안, 우리 돈 80조 원이 넘는 초대형 투자를 예고했는데요.

최근에는 100% 자국 기술로만 이뤄진 데이터센터를 짓기로 하는가 하면, 에이전틱 AI를 겨냥한 신제품을 연이어 내놓으면서 플랫폼에 이어 차세대 CPU까지, 소프트웨어와 반도체를 함께 밀어붙이며 전선을 넓히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외신 헤드라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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