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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파업 파국은 피했다…삼성전자 노사 극적 합의

SBS Biz 류정현
입력2026.05.21 05:53
수정2026.05.21 06:09

[앵커]

삼성전자 노사가 총파업 직전 극적 타결에 성공했습니다.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총파업이라는 파국은 피할 수 있게 됐는데요.

류정현 기자, 타결 내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삼성전자 노사가 어젯밤 10시 44분쯤 경기고용노동청에서 2026년 임금협상 잠정 합의안에 서명했습니다.

총파업을 1시간가량 남겨놓고 극적으로 협상이 타결된 겁니다.

이번 잠정합의안의 핵심은 기존 초과이익성과급인 OPI와 별개로 반도체 부문인 DS에 특별경영성과급을 신설하기로 한 겁니다.

OPI는 노사가 합의해서 선정한 사업 성과에 따라 지급하고요.

DS 특별성과급은 노사 합의로 선정한 사업성과의 10.5%를 성과급으로 주는데, SK하이닉스처럼 지급률 상한이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세후 전액을 자사주로 지급합니다.

임금 인상률은 6.2%로 했고, 반도체 외의 DX 부문 등에는 600만 원 규모의 자사주를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앞으로 남은 절차는 어떻게 됩니까?

[기자]

이번에 합의된 내용은 잠정 합의여서 노조 찬반투표를 거쳐야 합니다.

투표는 내일(22일) 오후 2시부터 오는 27일 오전 10시까지 진행되고요.

오늘(21일)부터 시작할 예정이었던 총파업은 일단 유보됐습니다.

최승호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은 "내부 갈등으로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며 "더 나은 노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고요.

삼성전자도 입장문을 내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겸허한 자세로 보다 성숙하고 건설적인 노사관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본연의 역할을 다해 국가 경제에 더욱 기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BS Biz 류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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