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시경제 간담회…연구기관·IB "올해 성장률 2.5∼3.0%"
SBS Biz 지웅배
입력2026.05.20 18:49
수정2026.05.20 18:54
[기획예산처 현판 (기획예산처 제공=연합뉴스)]
기획예산처가 개최한 거시경제 전문가 간담회에 참석한 주요 연구기관과 투자은행(IB) 이코노미스트들이 올해 성장률이 2.5∼3.0%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반도체 수출 호조, 정부의 선제적인 추경 편성 등으로 올해 1분기 성장률(1.7%)이 당초 예상(0.9%)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며 이같이 제시했습니다.
기획처는 오늘(20일) 조용범 예산실장 주재로 한국개발연구원(KDI), 삼성글로벌리서치, 현대경제연구원, JP모건, 씨티은행, BNP파리바 등과 간담회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내년에도 경제성장률이 잠재성장률을 웃도는 경기 확장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다만,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물가 상승 압력과 공급망 불안정, 반도체와 그 외 산업 간의 K자형 성장 양극화 등을 우리 경제의 주요 위험 요인으로 지목했습니다.
반도체 호황 사이클의 지속 가능성에 관한 면밀한 모니터링 필요성도 제기했습니다. 박석길 JP모건 본부장은 물가와 관련해 "정부의 물가안정 정책효과와 원유 가격 상승 압력이 혼재된 양상"이라며 "에너지 충격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영향은 불확실하나 정책을 통해 완화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재정의 적극적 역할도 강조하며 통화정책과 재정정책 간 공조, 구조적 문제의 해결책, 정부 정책의 일관된 메시지를 통한 시장심리 안정 등을 기획처에 당부했습니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연구본부장은 "시장 활력 보강이 요구되는 부문에 신속한 추경 집행을 통해 재정의 경기 안정화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했고, 윤지호 BNP파리바 본부장은 "저성과 사업 지출구조조정 등 재정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조 실장은 "올해 성장 흐름은 예상보다 양호하나 중동전쟁 지속 등 하방 위험이 잔존하는 만큼 긴장감을 늦추지 않겠다"며 "일시적 반등을 넘어 성장잠재력을 근본적으로 확충할 수 있도록 핵심 분야에 적극 투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내 돈인데 못 뺀다?"…퇴직연금 '묶인 돈' 논란
- 2."회사 없애버려야…분사도 각오" 삼성노조 발언 파문
- 3.실적 충격에 30% 폭락한 한미반도체…오너는 자사주 담았다
- 4."SK하닉 시총이 삼전 추월하는 순간 던져라"…하나證의 경고
- 5.파업중지 긴급조정권, 발동 되면 어떻게 되나
- 6.스벅 이어 무신사…李 대통령 "사람 탈 쓰고 이럴 수가"
- 7."국민연금 월 100만원은 男 얘기"…여성은 '고작'
- 8.李대통령 스타벅스에 일침…"저질 장사치의 막장행태"
- 9."LG전자 들고 버틴 보람 있네"…폭락장서 존재감 폭발
- 10.[단독] 요소수 수급 우려 재점화…1위 롯데정밀도 "분할납부 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