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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美본사 "있을 수 없는일"…콜옵션 계약 영향?

SBS Biz 최나리
입력2026.05.20 11:22
수정2026.05.20 11:42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막장 행태'라 맹비난했던 스타벅스 탱크데이 이벤트의 후폭풍이 회사의 수습 노력에도 쉽사리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이 와중에, 정용진 회장까지 나설 정도로 수습에 전력을 다한 이유가 미국 스타벅스 본사와의 계약 때문이라는 관측이 제기됐습니다.

어떤 상황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최나리 기자, 우선 이번 사안에 미국 본사도 사과했다면서요.

어떤 입장을 내놨습니까?

[기자]

스타벅스 글로벌은 현지 시간 19일 이번 논란과 관련해 "부적절한 마케팅이 한국에서 이뤄진 것에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의가 아니었으나 이런 일은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됐다"라는 내용의 성명을 내놨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들도 스타벅스 코리아가 "엄청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고 다뤘는데요.

외신은 5·18 민주화운동의 역사적 맥락을 설명하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질타와 소비자들의 불매 움직임 등을 가감 없이 전했습니다.

[앵커]

정용진 회장은 논란 직후부터 대표 해임 등의 초강수를 뒀습니다.

그런데 이게 미국 스타벅스 본사와의 계약 구조를 의식한 거란 관측이 있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글로벌 본사와 신세계그룹 이마트가 지분율 50%씩 가진 합작 법인 출발한 뒤 지난 2021년 이마트가 지분을 67.5%까지 확보하면서 최대 주주가 된 상태입니다.

그런데 양사 계약 과정에서 이마트의 귀책사유로 계약이 해지될 경우 미국 본사가 이마트 보유 지분 전량을 35% 할인된 가격에 되사갈 수 있는 콜옵션을 부여했습니다.

이 대목이 이번 사태에 신세계그룹이 민감하게 대처한 이유라는 해석에 대해 그룹 관계자는 "이번 이슈는 계약 해지에 관련이 없는 사안으로 판단"한다며 "계약상 영향도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SBS Biz 최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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