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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구글 딥마인드' 맞손…AI 콘텐츠 투명성 강화

SBS Biz 김기송
입력2026.05.20 09:35
수정2026.05.20 09:38

카카오가 구글 딥마인드와 손잡고 AI 생성 콘텐츠의 투명성 강화에 나섭니다.

카카오는 오늘(20일) 구글 딥마인드와 AI 생성 콘텐츠의 투명성 확보를 위한 기술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카카오는 자체 AI 모델 '카나나'에 구글 딥마인드의 디지털 워터마킹 기술인 '신스ID'를 적용합니다.

신스ID는 이미지와 텍스트, 오디오, 영상에 이용자가 눈이나 귀로는 감지하기 어려운 디지털 워터마크를 삽입해 AI 생성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입니다.

콘텐츠 품질을 떨어뜨리지 않으면서 AI 생성 여부를 추적할 수 있어 딥페이크나 허위 정보 등 AI 생성물 악용에 대응하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카카오는 전 세계적으로 신스ID 워터마킹을 초기 도입한 기업 중 하나이며, 아시아 기업 가운데서는 처음으로 AI 생성 콘텐츠에 해당 기술을 적용합니다.

적용 대상은 올해 하반기부터 이미지 모델 '카나나 콜라주'와 영상 모델 '카나나 키네마'입니다.

우선 카카오톡 '카나나 템플릿'에 신스ID 워터마크를 적용할 계획입니다.

카나나 템플릿은 카카오톡에서 주고받은 이미지를 활용해 AI로 짧은 영상을 만들 수 있는 기능입니다. 카나나 키네마 모델을 기반으로 구현됐으며, 현재 생성 영상에는 카나나 로고가 표시됩니다.

카카오는 여기에 신스ID를 추가 적용해 결과물이 편집되거나 재가공되더라도 AI 생성 여부를 식별할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올해부터 AI 기본법 시행과 함께 AI 생성물 표시제가 본격 도입된 가운데, 카카오는 법적 의무를 넘어 비가시적 워터마킹 기술까지 선제적으로 적용한다는 계획입니다.

김경훈 카카오 AI Safety 리더는 "AI 기술이 일상 속으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AI 생성 콘텐츠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하는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며 "신스ID 적용을 시작으로 구글과 책임 있는 AI 영역에서 기술 협력을 이어가고, 이용자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안전한 AI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푸시미트 콜리 구글 딥마인드 과학·전략 이니셔티브 부문 부사장은 "신스ID 기술을 더 많은 플랫폼에 확대 적용해 투명한 디지털 생태계 구축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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