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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장 오늘장] 외국인 매도 폭탄에 코스피 하락…조정 후 반등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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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6.05.20 07:44
수정2026.05.20 08:28

■ 머니쇼 '어제장 오늘장' - 장연재

국내증시 양대지수 어제(19일)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외국인 매도 폭탄이 이어지며 대형주 전반적으로 부진했고, 코스피는 장중 7200선을 이탈하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증권가의 긍정적인 전망은 여전하고 지표상 과매수권도 지나가고 있습니다.

조정 다음에 강한 반등이 나올 수 있을까요?

어제장 복기하면서 오늘(20일)장 투자포인트 체크하겠습니다.



코스피 3.3% 내려 7271포인트.

코스닥은 장 초반 반짝 상승했지만 2.4% 내리며 1084선에 마감했습니다.

미국에서 이란이 제시한 종전안을 거부했고, 메모리 생산 속도에 대한 우려가 나오며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가 부진했던 영향을 받았습니다.

다만 삼성전자 노사 합의 기대에 삼성전자가 상승 전환하면서 지수 낙폭을 조금 줄여냈습니다.

지표로 봤을 땐 지난달 17일부터 한 달간 이어진 RSI 과매수권이 어제 기준으로 해소됐고요.

코스피 ADR는 65%로 2023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대형주 제외한 나머지 종목들의 낙폭이 과도하다고 해석이 나옵니다.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며 수급 부담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코스피에서 외국인 9거래일 연속 팔자세를 이어갔는데, 어제도 6조 3000억 원 가까이 순매도했습니다.

전기전자, 운송장비, 기계, 금융 업종 등을 집중적으로 순매도했는데 외국인 수급 상황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 잠시 뒤에 리포트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한편 기관은 5276억 원 순매수했고, 개인들이 5조 6300억 원 가까운 사자세 나타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선 기관만 659억 원 팔아냈습니다.

외국인 금액은 적었지만 9억 원 순매수 기록했고, 개인들은 1000억 원 넘는 매수 우위였습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보면 30위권 내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만 유일하게 상승 불 켰습니다.

미국과 이란 대치 속에 방산주 수주모멘텀도 유지됐습니다.

4.8% 올랐습니다.

반면 반도체 투톱과 현대차, 두산에너빌리티 등이 크게 하락했는데 삼성전자는 장중에 5% 넘게 내렸었지만, 그나마 합의 기대감이 남아 있다 보니 낙폭을 줄였습니다.

코스닥 시총 10위권 내에선 알테오젠만 상승했습니다.

특허 공격 방어에 따른 모멘텀이 이어지면서 2.5% 상승했습니다.

반면 2차전지 대표주들 4%대 약세 보였고, 레인보우로보틱스의 경우 11% 가까이 급락하면서 10위권 내 낙폭이 컸습니다.

환율은 상승했습니다.

정규장 마감 시간 달러 기준 7원 50전 오르며 1507원 80전을 기록했습니다.

이후 야간거래에선 레벨을 좀 더 높였습니다.

미국 국채금리가 급등세를 이어가면서 달러인덱스도 뛴 영향인데요.

다만 역외환율은 1507원 90전으로 소폭 낮아졌는데요.

오늘 환율 1510원대 부근에서 출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의 투매가 이어지며 지수 하방압력을 주고 있습니다.

외국인은 지난 9거래일 연속으로 42조 원 넘게 순매도했는데요.

외국인이 계속 팔고 있으니, 비중을 줄여야하는 때인가...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증권에서는 외국인 오해했다며 이들이 다른 방식으로 지분율을 높이는 중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사실 올해 외국인 90조 원을 순매도하고 있지만, 지분율은 38.5%로 사상 최고치 수준입니다.

연초 외국인 지분율이 36% 정도였기 때문에, 정말 비중 확대 의지가 없었다면 지수 상승에 따라 230조 원어치를 순매도했어야 합니다.

과거 코로나 쇼크 직후 외국인 지분율이 37%대에서 31%대로 낮아진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경우가 다릅니다.

하나증권은 이례적인 속도의 지수 급등으로 외국인이 비중 조정을 미처 다 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향후 외국인 수급 전환 변곡점은 5월 말에서 6월 중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는데요.

우선 MSCI 5월 리뷰에서 MSCI EM 내 한국 비중 15.4% → 21.7%로 급격한 상향됐기 때문에 패시브 자금 외에 추가 매수 유인이 되겠고요.

올해 6월 중순, MSCI 선진지수 편입 관련 시장접근성 리뷰 및 와치리스트 발표에서 한국은 60% 이상 확률로 긍정적 결과가 예상되는 점도 외국인 매수세를 자극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역대급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지만 지분율은 높이고 있는 외국인.

MSCI 호재 2가지를 통해 지분율이 더 높아질 수 있다는 전망 체크해 두시죠.

일정 보시죠.

오늘 중국의 5월 대출우대금리가 발표됩니다.

국내에선 오늘 신규 상장하는 종목이 있습니다.

로고 산업용 인공지능 기업 마키나락스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합니다.

청약에 흥행했던 만큼 오늘 좋은 성적표를 받아 들지 주목됩니다.

한편 어제 시간 외 거래에서는 반도체주가 강세 기록했는데요.

간밤 마이크론이 씨티은행 목표주가 상향 조정 속에 반등한 만큼 국내증시 메모리 반도체주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겠습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의 국채금리 급등에 3대 지수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코스피 야간선물도 1% 이상 하락한 만큼 오늘 코스피 하락 출발 예상되는데요.

조정을 받고 있는 국내증시 오늘 반도체주가 선방해 줄 수 있을지 오늘도 삼성전자 노사 협상 결과 주목하시면서 모멘텀이 살아있는 다른 섹터, 에너지나 방산 등의 업종 흐름도 체크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어제장 오늘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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