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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시 삼전 노사 사후조정 재개…오전 중 담판 전망

SBS Biz 오수영
입력2026.05.20 05:53
수정2026.05.20 06:45

[앵커]

삼성전자 노조가 예고한 총파업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노사는 오늘 오전에도 막판 협상 테이블에 앉는데요.

자세한 내용, 오수영 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어제 협상이 끝을 맺지 못했군요?

[기자]



삼성전자 노사의 2차 사후조정 두 번째 회의는 예정된 회의 종료 시간인 어제(19일) 오후 7시를 훌쩍 넘겨 14시간 넘게 이어졌습니다.

"오후 10시쯤 노사 합의가 되거나 조정안이 나올 것 같다"고 한 박수근 중앙노동위원장의 예상보다 지연된 건데요.

자정이 지나도록 타결에 이르지 못하자 중노위는 회의를 정회하고 오늘(20일) 오전 10시부터 다시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막판까지 합의를 어렵게 만든 쟁점은 '메모리 성과급 배분'으로 알려졌습니다.

노조는 반도체(DS)부문 내 적자를 보는 '비메모리' 사업부에도 상당한 성과급을 요구한 반면, 사측은 "성과 있는 곳에 보상이 있다"는 원칙을 고수해 간극을 보였습니다.

'영업이익의 N%' 성과급 명문화 여부에선 노사 간 접점이 좁혀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입이익 15%를 재원으로 10년간 성과급을 달라고 요구했던 노조는 5년으로 한발 물러선 것으로 알려졌고요.

성과급을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데 '수용 불가' 방침이었던 사측은 3년 적용 후 재논의를 제안하면서 합의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앵커]

노조가 예고한 파업이 당장 내일(21일)인데, 파업 가능성은 어떤가요?

[기자]

아직은 파업으로 간다, 아니다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재명 대통령과 법원에서 파업에 일부 제동을 거면서, 평행선을 달리던 노사 입장차가 일부 좁혀지긴 했는데요.

만약 오늘 오전 노사 합의로 임금협약 잠정 합의안을 도출하더라도 파업 가능성이 사라진 건 아닙니다.

삼성전자 노조 규정에 따라 잠정 합의안은 반드시 재적 조합원 과반이 찬성하는 총회 의결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인데요.

박수근 중노위원장은 아직 합의 안 된 한 가지 쟁점이 오늘 내로 정리되면 노조 조합원 투표에 필요한 시간만큼 내일(21일)로 예고됐던 총파업이 유예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만약 총회에서 합의안이 부결될 경우 타결은 백지화되며, 예정됐던 21일 총파업 강행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됩니다.

이 경우 정부가 긴급조정권을 발동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다른 이슈 하나 더 짚어보죠.

최근 스타벅스의 부적절한 마케팅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대국민사과를 했는데도 논란이 사그라들지 않는군요?

[기자]

스타벅스코리아가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탱크데이' 마케팅을 펼쳐 비난을 받은 가운데 정용진 회장이 어제 "5·18 민주화운동 영령과 유가족,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깊은 상처를 드렸다"면서 "그룹을 대표해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사과했습니다.

김수완 신세계그룹 부사장은 어제 사과를 하기 위해 광주 5·18 기념문화센터를 찾았지만, 일부 5·18 단체에서 반발해 만남이 불발됐습니다.

글로벌 스타벅스 본사도 유감을 표명했는데요.

스타벅스 글로벌 대변인은 로이터통신에 이메일을 통해 "광주 시민들과 이번 비극으로 영향을 받으신 분들, 그리고 고객과 지역사회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스타벅스코리아 대표를 경질하고 연이은 사과를 하곤 있지만, 도를 넘은 마케팅에 소비자들 사이에선 스타벅스에서 탈퇴하는 이른바 '탈벅' 움직임까지 일고 있습니다.

[앵커]

오수영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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