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외신 헤드라인] 구글, 4배 빠른 AI모델 제미나이3.5 공개

SBS Biz 임선우
입력2026.05.20 05:53
수정2026.05.20 06:26

■ 모닝벨 '외신 헤드라인' - 임선우 외신캐스터

외신이 주목한 주요 이슈들 살펴보겠습니다.



◇ 구글, 4배 빠른 AI모델 제미나이 3.5 공개

구글의 연례개발자 행사, '구글 IO' 소식부터 보죠.

굵직굵직한 내용이 많습니다.

먼저 차세대 경량 AI 모델, 제미나이 3.5 플래시를 공개했는데요.



가벼우면서도, 기존 최고 모델보다 일부 분야서는 더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기까지 하고요.

다른 최상위 모델보다 출력속도가 4배나 빠르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업무 현장에서 높은 활용도를 보일 걸로 기대됩니다.

해당 모델을 기반으로 별도의 지시를 기다리지 않고, 자율적으로 상시 업무를 수행하는 '능동형 에이전트'도 함께 선보였고요.

제미나이 3.5프로도 다음 달 출시가 예정됐습니다.

구글의 상징과도 같은 검색창도 AI라는 옷을 입고, 25년 만에 가장 크게 바뀝니다.

텍스트뿐만 아니라 이미지와 파일, 영상을 첨부해 검색할 수 있고, 매번 찾아보지 않아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24시간 정보를 확인하고 알려주는 에이전트 기능까지도 도입됩니다.

이밖에 하드웨어 부문에선 삼성전자와 함께 만든 첫 스마트 글래스도 공개 됐는데, 인공지능의 시작과 끝을 전부 가져가는, 풀스택 전략으로, 경쟁사들의 약한 고리를 정조준하고 나선 모습입니다.

◇ 구글, 블랙스톤과 '맞손'…AI클라우드 합작사 추진

구글 소식 하나 더 보죠.

엔비디아의 GPU 일변도 흐름에 브레이크를 건 텐서처리장치, TPU 생태계 확장에도 열을 올리고 있는데요.

블랙스톤과 함께 이를 기반으로 한 AI 클라우드 회사를 세우기로 했습니다.

이미 데이터센터 부지까지 정해놓고, 한창 짓고 있는 중인데, 그간 자급자족에 그쳤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외부 영업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핵심 경쟁 상대는 엔비디아의 픽을 받은 코어위브로 꼽히는데, AI 수요가 폭증하면서 상당수 기업이 코어위브 인프라에 의존하고 있는 만큼, 구글과 블랙스톤의 이번 파트너십은, 엔비디아 중심의 AI 컴퓨팅 시장을 빼앗아 오겠다는 일종의 선전포고로 보입니다.

◇ 구글 딥마인드 수장, 사실 앤트로픽 '엔젤투자자'

유독 구글과 연관된 소식이 많은 오늘인데요.

회사의 최고 두뇌죠.

딥마인드를 이끌고 있는 데미스 허사비스가 과거 앤트로픽의 초기 투자자로 참여했던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최근 몇 년 새 AI 시장에서 구글의 주요 경쟁자로 부상할 만큼 몸집이 커졌지만, 앤트로픽의 수장인 다리오 아모데이는 여전히 허사비스를 롤모델로 여길 만큼, 엄청난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그도 그럴게, 이번 투자 사실도, 딥마인드 출신 연구원들이 줄줄이 스타트업을 창업하고, 최소 140억 달러를 유치했다는 소식과 함께 알려졌습니다.

이중에는 미스트랄부터 리플렉션AI, 아이소모픽 랩스 같은 이름만 대도 알법한 곳들도 많은데, 허사비스는 이렇게 옛 동료들이 세운 스타트업들에 꾸준히 엔젤 투자자로 참여해 오면서, 업계 전반에 걸쳐 영향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 인텔, 파운드리 살아나나…"돌파구 찾았다"

분위기를 바꿔서, 반도체 업계로 넘어가 보죠.

최근 대세가 된 추론 흐름을 타고, 인텔이 CPU 종갓집으로서 재조명받고 있죠.

여기서 그치지 않고, 한때 접을 뻔했던, 아픈 손가락으로 꼽히는 파운리 사업도 강력한 턴어라운드를 맞이했습니다.

립부 탄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시장의 우려와 달리 외부 고객사들의 주문 수요가 본격적으로 유입되면서, 제조 라인이 활력을 띠기 시작했다 말했는데요.

특히 핵심 시험대로 여겨온 1.8 나노 첨단 공정에서 눈에 띄는 기술적 돌파구를 마련했다 강조했습니다.

수익성과 신뢰도를 좌우하는 수율이, 현재 예상을 뛰어넘는 속도로 가속화되고 있다, 가장 이상적인 기준인 매월 7~8% 수준의 개선을  이뤄내고 있다,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습니다.

실제로 수율이 안정화되면서 빅테크들의 러브콜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머스크의 파트너 자리를 꿰차고 '테라팹'에 합류하기로 하는가 하면, TSMC와 10년 우정을 자랑하는 애플까지도 예비 계약을 체결할 만큼, 인텔의 완전한 부활을 완성시킬 마지막 열쇠, 파운드리가 꿈틀거리고 있습니다.

◇ 엔비디아 실적 D-1…월가는 '엄지 척'

월가의 시선은 하루 앞으로 다가온 엔비디아 실적에 꽂혀있습니다.

장미빛 전망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요.

LSEG 집계를 보면,  순이익은 두 배 넘게 늘고, 매출은 80% 급증할 걸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마저도 여전히 보수적인 숫자다 평가한 곳이 있는데요.

HSBC는 엔비디아의 다음 재평가가 단순한 GPU 판매 확대를 넘어, 완전히 새로운 성장 스토리에서 나올 것이라며, 목표가를 325달러로, 지금보다 50% 가까이 더 오를 걸로 내다봤습니다.

현재 엔비디아에 대한 월가 애널리스트 평가는 총 61개로, 이 가운데 21개는 강력매수, 36개는 매수였고, 매도 의견은 아예 없을 만큼, 장미빛 전망이 압도적인데요.

시장에서는 이번 엔비디아 실적 발표가 AI 관련주뿐만 아니라 미국 증시 전반의 방향성을 결정할 핵심 이벤트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시타델 "자금흐름 역전 위험 커져"…과열 경고

최근 잘 달리고 있는 시장이지만, 곳곳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시타델이 최근 증시를 사상 최고치로 끌어올렸던 강력한 자금 흐름이 역전될 위험이 커지고 있다 경고했는데요.

장기 국채 금리 발작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펀더멘털은 여전히 탄탄하지만, 거품 조짐이 나타나고 있고, 여기에 채권 수익률이 상승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는데, 이에 따라 단기적인 상황을 고려할 때, 이제는 보다 신중한 전술적 접근이 필요하다 주장합니다.

하락 위험에 대한 헤지 수단도 부족해져서 시장이 단기적 변동성 사태에 대한 방어력이 상당히 약화됐다는 설명인데, 패시브 자금 유입, 자사주 매입, 개인 투자자 참여, 레버리지 ETF 노출은 모두 상승세와 함께 가속화됐지만,  지금의 자금 흐름이,  상승세가 둔화될 경우 단기적인 조정에 취약한 시장 상황을 만들고 있다”우려했습니다.

지금까지 외신 헤드라인이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임선우다른기사
[외신 헤드라인] 구글, 4배 빠른 AI모델 제미나이3.5 공개
[글로벌 비즈 브리핑] 엔비디아 실적 D-1…월가는 '엄지 척' 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