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과열 시그널?…시타델 "자금 흐름 역전 위험 커져"
SBS Biz 임선우
입력2026.05.20 04:42
수정2026.05.20 05:44
시타델이 최근 몇 주간 미국 주식 시장을 사상 최고치로 끌어올렸던 강력한 자금 흐름이 역전될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시타델은 보고서에서 “장기 미국채 금리 상승이 주식 시장에 경쟁을 불러 일으키기 시작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스콧 루브러 애널리스트는 “펀더멘털은 여전히 탄탄하지만, 거품 조짐이 나타나고 있으며 채권 수익률이 상승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라 단기적인 상황을 고려할 때, 이제는 보다 신중한 전술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주장입니다.
그는 "상승세를 이끌었던 자금 흐름들이 이제 상당히 성숙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S&P500 지수는 견조한 기업 실적, 기업 자사주 매입, 개인 투자자들의 적극 매수에 힘입어 3월 저점 대비 약 16% 급등했습니다. S&P 500 지수는 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투자자들은 중동 전쟁에 따른 유가 상승, 인플레이션 우려 증가,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 등에도 불구하고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루브너는 몇 가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한 이유를 지적했습니다. 그는 미국 주식 시장에 지수에 연동된 기관 투자자 자금과 개인 투자자들이 대거 유입됐지만, 미국 시장이 6주 전보다 훨씬 더 과열된 상태라고 분석했습니다.
미국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거의 3년 만에 최고 수준인 5.16%에 근접함으로써 미국 주식의 투자 매력을 떨어지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S&P 500 지수 상승분의 대부분이 소수의 대형 기술주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 것도 문제입니다. 루브너에 따르면 지난 30거래일 동안 S&P 500 구성 종목 중 지수를 웃도는 성과를 낸 종목은 27%에 불과합니다.
루브너 분석가는 “몇 주 전보다 하락 위험에 대한 헤지 수단도 부족해져서 시장이 단기적 변동성 사태에 대한 방어력이 상당히 약화됐다”고 지적했습니다.
"패시브 자금의 유입, 자사주 매입, 개인 투자자 참여, 레버리지 ETF 노출은 모두 상승세와 함께 가속화됐지만, 이러한 자금 흐름이 상승세가 둔화될 경우 단기적인 조정에 취약한 시장 상황을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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