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다음달 강남으로 이사간다…글로벌 공략 속도
SBS Biz 김한나
입력2026.05.19 16:18
수정2026.05.19 18:11
오늘(19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은 다음달 8일 도곡동 신사옥으로 직원 이동 등 본사 기능을 이전할 예정입니다.
기존 문배동 사옥은 지난 1956년 창립 이후 오리온의 성장사를 함께한 공간입니다. 초창기에는 본사와 공장이 함께 자리했지만 최근에는 본사와 연구소 기능 중심으로 운영돼 왔습니다.
신사옥은 매봉역 인근 마켓오 도곡점 부지에 위치했습니다. 이곳은 오리온이 운영해 온 외식 매장으로 레스토랑뿐 아니라 소규모 예식 공간 등으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신사옥은 지하 6층에서 지상 10층 규모입니다. 공사는 2023년 5월 시작돼 지난달 마무리됐습니다.
오리온은 본사 이전과 맞물려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입니다.
오리온은 글로벌 시장을 중심으로 외형 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1년 전보다 16% 증가한 9천304억원, 영업이익은 26% 늘어난 1천65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 중 해외 매출 비중은 72%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70%를 돌파했습니다.
오리온 해외 매출 비중은 2023년 66%, 2024년 67%, 지난해 68%로 꾸준히 높아지고 있습니다. 올해 1분기 러시아와 중국 법인 매출은 각각 34.7%, 24.8% 증가하며 실적을 견인 중입니다. 베트남 법인은 뗏 명절 수요와 신제품 판매 호조 영향으로 매출이 17.9% 증가한 1천513억원, 인도 법인도 북동부 지역 중심의 영업 확대 전략이 성과를 내며 매출이 67% 증가한 98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해외 법인 성장과 글로벌 사업 확대는 오리온이 대기업집단에 속하는 배경으로도 작용했습니다. 최근 오리온은 자산 규모가 5조원대로 불어나며 공정거래위원회 공시대상기업집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국내 제과 시장의 성장 정체 속에서도 해외 사업을 중심으로 외형을 키운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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