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다음 쿠바…"백악관, 진지하게 검토"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5.19 16:12
수정2026.05.19 16:1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대통령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쿠바에 대한 군사 개입을 더 진지하게 검토 중이라고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현지시간 18일 보도했습니다.
이 사안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폴리티코에 "(백악관의) 분위기가 확실히 바뀌었다" 전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제재 강화, 특히 석유 봉쇄와 베네수엘라 및 이란에서의 미국의 군사적 승리를 통해 쿠바가 협상에 나서도록 압박할 수 있다는 게 초기 구상이었지만, 이란의 상황이 예상 밖으로 흘러가고 쿠바는 당초 생각보다 훨씬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면서 "현재는 이전까지 고려되지 군사 행동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정부의 당초 판단과 달리 쿠바 정권이 강한 제재와 압박에도 잘 버티고 있어 군사적 옵션을 택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다는 것입니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쿠바를 관할하는 미 남부사령부는 최근 몇주 동안 일련의 준비태세 회의를 소집해 관련 상황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는 미국이 쿠바에 대한 잠재적 군사행동 계획의 초안을 짜기 시작했다는 뜻이라고 폴리티코는 전했습니다.
미군 지휘부는 요인 체포·압송 작전을 넘어서는 다양한 군사적 시나리오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후 공산국가인 이웃 나라 쿠바를 실패한 국가로 규정하고 각종 제재를 부과하는 한편, 에너지 공급망까지 차단하면서 강하게 압박해왔습니다.
특히 그는 중남미에서 베네수엘라에 이어 쿠바를 다음 목표로 삼겠다고 공언하고, 이란 전쟁이 끝나면 쿠바가 다음 군사 공격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공개적으로 경고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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