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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산일로 '분디부조 에볼라' 백신·치료제 없다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5.19 13:20
수정2026.05.19 13:24

[백신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콩고민주공화국(DRC)과 우간다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분디부조 에볼라'는 현재 백신과 치료제가 없는 바이러스성 감염병입니다. 



병원체인 '분디부조 바이러스'(BDBV)는 2007-2008년 우간다 분디부조에서 에볼라가 유행했을 때 발견됐으며, 2012년에는 DRC에서 다시 유행했습니다. 

BDBV는 에볼라바이러스 속(屬·genus)의 바이러스들 중에서 인간에게 질병을 일으키는 4종 중 하나입니다. 

에볼라바이러스는 감염된 동물이나 인간의 혈액, 체액, 토사물 등이나 그런 액체들에 오염된 물체들과의 직접 접촉을 통해 감염됩니다. 

이 때문에 환자를 돌보는 의료진, 또는 시신을 만지는 장례식 참석자들의 감염 위험이 높습니다. 



발열, 극심한 피로, 두통, 인후통 등의 독감 유사 증상이 나타나며, 이후 구토, 설사, 내외부 출혈 및 다발성 장기 부전으로 이어집니다. 

2024년에 발표된 글로벌 연구에 따르면 BDBV에 감염된 인간의 치사율은 30∼40% 수준으로, 에볼라바이러스 중 가장 널리 알려진 '자이르 에볼라바이러스'(EBOV)의 치사율이 90%에 이르는 것보다는 낮습니다. 

하지만 BDBV는 널리 알려진 EBOV에 비해 체내 증식 속도가 느리고 면역 세포를 파괴하는 속도도 늦어 초기 진단이 까다롭습니다. 

잠복기는 BDBV와 EBOV가 비슷하다. 평균 8∼10일이지만 어떤 경우에는 증상 발현까지 3주가 걸릴 때도 있고 단 이틀 만에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BDBV를 예방하는 백신이나 치료제는 현재 승인돼 있는 것이 없습니다. 

이번 에볼라 발병은 이미 진원지로부터 700㎞ 거리까지 퍼져나간 상태입니다. 

국제사회의 재정지원이 급감한 점도 이번 에볼라 확산 방지에 지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글로벌 기구인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아프리카에 대한 공적개발원조(ODA) 규모는 2021년 260억 달러(38조7천억 원)에서 2025년 130억 달러(19조4천억 원)으로 반토막이 났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원조 삭감도 아프리카 지역의 보건 예산에 심대한 타격을 입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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