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회전 둔화…20대 임금근로 13분기째 감소
SBS Biz 지웅배
입력2026.05.19 11:59
수정2026.05.19 13:09
[자료=국가데이터처]
지난해 4분기 임금근로 전체 일자리가 늘었지만, 그 경직성이 높아진 영향 등으로 20대 이하가 일할 곳이 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가데이터처는 오늘(19일) 지난해 4분기 임금근로 일자리가 2천112만3천개로 1년 전보다 22만1천개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기업체 소멸 또는 사업 축소로 213만5천개의 일자리가 소멸됐지만, 기업체 생성 또는 사업 확장으로 235만6천개가 늘어난 결과입니다.
2024년 4분기 15만3천개에서 이듬해 1분기 1만5천개로 쪼그라든 뒤, 2분기(11만1천개)와 3분기(13만9천개)에 이어 증가폭을 꾸준히 회복한 셈입니다.
연령별로 보면 20대 이에서 11만1천개 줄어들면서 일자리 감소 폭이 가장 컸습니다. 13분기째 연속 감소 흐름입니다. 40대 역시 3만7천개 감소했습니다.
반면, 60대가 24만6천개로 가장 많이 늘었고, 30대(9만9천개)와 50대(2만4천개)가 뒤를 이었습니다. 이 중 30대 일자리 수 증가 폭은 역대 최대 수준인데, 기존에 20대가 점유하던 일자리가 30대로 넘어간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동일 근로자가 1년간 계속 일하는 경우인 지속일자리 비중을 보면 30~50대는 70%대 후반 수준, 60대 이상도 69.8%에 달합니다. 반면, 20대 이하는 53.0%에 그쳤습니다. 기존 일자리의 점유자 변화가 과거보다 줄어든 데다, 새로 생기는 일자리가 청년층이 진입하기 쉬운 제조·건설보다는 보건복지 중심이어서 20대 일자리가 감소됐다는 게 데이터처 설명입니다.
성별로 구분하면 여자는 20만2천개, 남자는 1만9천개 증가했습니다. 처음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17년 60% 수준이던 남자 일자리 비중은 55.4%로 떨어졌고, 여자 일자리 비중은 44.6%로 높아졌습니다.
산업별로 봐도 연령층 일자리 변화와 연관돼 있는데, 상대적으로 50~60대뿐 아니라 최근 30대 참여까지 생기고 있는 보건·사회복지(12만6천개), 숙박·음식(4만개), 전문·과학·기술(3만3천개) 등에서 증가한 반면, 20대 이하 일자리 감소가 두드러진 건설업(-8만8천개), 제조업(-1만4천개) 등에서 일자리가 줄었습니다.
일자리는 근로자가 점유한 고용 위치이며, 취업자와는 다른 개념입니다. 한 사람이 주중에 회사를 다니며 주말에는 학원 강사를 한 경우 취업자는 한 사람이지만, 일자리는 둘 이상으로 집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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