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의존 줄이기' 英, 日 등과 스텔스기 위해 12조원 마련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5.19 11:33
수정2026.05.19 11:44
일본·이탈리아와 함께 첨단 스텔스 전투기를 공동개발하기로 합의해 놓고도 자금 지원을 미뤄오던 영국 정부가 60억 파운드(12조 원)를 마련해 장기계약을 체결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현지시간 18일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 3개국은 2022년 12월에 발표하고 이듬해 12월에 국제 조약을 체결한 '글로벌전투공중프로그램'(GCAP)의 설계와 개발을 위한 다년간의 산업 계약에 합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습니다.
GCAP를 위한 영국 정부의 자금 지원 합의는 포괄적인 국방 예산 타결의 일환으로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며, 재무부의 승인 절차가 남아 있는 상황이라고 FT는 익명 관계자 2명을 인용해 전했습니다.
정권교체로 2024년 7월 들어선 영국 노동당의 키어 스타머 정부는 GCAP에 대한 재정적 확약을 계속 미뤄왔습니다
올해 3월에 발표된 단기 자금 지원 계약은 다음 달 말에 만료됩니다.
당초에는 GCAP의 산업계 파트너사들과 3개국 정부 사이의 장기 계약이 2025년 말께 체결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영국의 10년 군사 전략인 국방 투자 계획이 연쇄적으로 지연되면서 보류됐습니다.
자금 지원이 실현되면 GCAP에 참여하는 3대 주요 기업인 영국의 BAE 시스템스, 이탈리아의 레오나르도, 그리고 일본의 일본항공산업진흥주식회사(JAIEC)가 핵심적인 설계 및 개발 작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됩니다.
이 3개사는 에지윙(Edgewing)이라는 합작 회사를 만들었습니다.
이 중 JAIEC는 일본의 미쓰비시중공업(三菱重工業)과 일본항공우주공업회(SJAC)가 공동 출자해 2024년 설립됐습니다.
FT는 영국 내에서 직원 4천여명이 이미 프로젝트에 투입되어 있으며 GCAP를 위한 일련의 기술을 테스트하기 위해 설계된 시제기 작업도 함께 진행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GCAP 참여 3개국은 이 계획을 통해 미국 F-35 전투기에 대한 의존을 줄이고 첨단 공중전 시스템 관련 기술에 대한 주권적 통제를 강화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첫 인도 계획은 2035년으로 잡혀 있으나, 이런 일정 목표가 달성될 공산은 낮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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