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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내일 예정이던 공격 보류"…확전 우려에 '머뭇'

SBS Biz 정광윤
입력2026.05.19 11:24
수정2026.05.19 11:59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공격이 예정돼 있었지만 일단 중단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기본적으로 이란에 대한 압박 강도를 높이기 위한 발언으로 해석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딜레마에 빠졌다는 분석도 제기됩니다.

정광윤 기자, 일단 이번에 공격을 재개하려다 참았다는 건데, 이유가 뭔가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18일 본인 소셜미디어를 통해 "미군 전체에 내일 예정된 이란 공격을 실시하지 않도록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카타르, 사우디, 아랍에미리트 등 걸프국 지도자들이 "이란 측과 핵무기 보유 금지 등에 합의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공격 연기를 요청해왔다고 설명했는데요.

"합의가 불발되면 언제든 대규모 공격을 감행할 준비를 갖추도록 지시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내놓은 새로운 종전안을 거절하며 '어떤 양보도 하지 않겠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로이터, 중동 현지언론 등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 양측은 이미 몇 차례 제안을 주고받았지만 우라늄 농축 완전 포기 여부와 고농축 비축분 반출 방식 등을 두고 의견이 엇갈리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공격에 나서기도, 진전 없는 협상을 끌고 나가기도 트럼프 대통령에겐 부담이 되겠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어느 쪽을 택하든 여론은 악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뉴욕타임스 설문에 따르면 최근 미국 내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은 37%로 2기 집권 후 최저 수준이고, 특히 '이란 전쟁은 잘못된 결정'이라는 응답이 64%에 달했습니다.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 물가와 경기에 미칠 악영향에 대한 부담이 큰데요.

파이낸셜타임즈는 "여름이 다가오면서 냉방과 휴가철 항공편에 따른 에너지 수요가 더 늘어날 것"이라며 또 한 번의 유가급등과 후폭풍이 뒤따를 수 있다고 경고한 상태입니다.

SBS Biz 정광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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