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요소수 다시 비상…1위 롯데정밀도 "물량 확보 어렵다"
SBS Biz 조슬기
입력2026.05.19 11:24
수정2026.05.19 11:56
[앵커]
유가 급등과 공급망 불안 속에서 정부가 요소수 수급의 안전판으로 활용해 왔던 공공비축 시스템에 이상 신호가 감지됐습니다.
국내 1위 요소수 사업자인 롯데정밀화학이 최근 물량 확보가 쉽지 않다며 조달청에 계약 변경을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단독 취재한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조슬기 기자, 요소도 용도가 다양한데, 차량용에서 균열이 생겼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롯데정밀화학이 조달청과 차량용 요소 비축 관련 수정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차량용 요소 7,000톤을 한 번에 들여오기 쉽지 않아 물량이 확보되는 대로 순차적으로 들여오겠다는 게 수정안의 골자인데요.
지난 13일, 롯데정밀화학 측이 먼저 계약 변경을 요청했고 조달청이 이틀 뒤 이를 수용했습니다.
중동 전쟁 장기화 여파로 요소 물량 확보가 어렵다는 이유에서 입니다.
세부 계약 내역을 보면 7,000톤을 한 번에 납품받기로 했던 방식을 분할납품 형태로 바꾸기로 합의했습니다.
공급 단가도 급등했습니다.
톤당 78만 원이던 단가가 124만 원으로 60% 가까이 뛰면서, 계약 금액도 55억 원에서 87억 원으로 32억 원 늘었습니다.
롯데정밀화학은 수정계약과 관련해 "자세히 답변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앞선 요소수 대란 이후 중국 의존도를 낮춰놨는데, 그마저도 무용지물이 됐군요?
[기자]
맞습니다.
실제로 이번 수정계약에서도 중국산 요소는 한 톤도 없습니다.
7천 톤 모두 베트남과 사우디산입니다.
그런데, 대체 공급망이 중동 전쟁이라는 돌발 변수를 만나, 관련 물류비와 단가가 동반 상승하는 상황이 초래됐습니다.
수정계약에서 베트남산 단가가 사우디산보다 77% 높게 책정된 것도 해상 운임과 물류비 등 부담이 전쟁 여파로 더 커진 결과물입니다.
앞서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지난 3월 차량용 요소 및 요소수 재고가 공공비축분과 민간 재고 등을 합쳐 2.8개월분 이상 확보됐다며 수급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중동전쟁 장기화로 국내 1위 업체마저 정부 비축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탈중국 대체 공급망마저 한계에 부딪혔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유가 급등과 공급망 불안 속에서 정부가 요소수 수급의 안전판으로 활용해 왔던 공공비축 시스템에 이상 신호가 감지됐습니다.
국내 1위 요소수 사업자인 롯데정밀화학이 최근 물량 확보가 쉽지 않다며 조달청에 계약 변경을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단독 취재한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조슬기 기자, 요소도 용도가 다양한데, 차량용에서 균열이 생겼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롯데정밀화학이 조달청과 차량용 요소 비축 관련 수정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차량용 요소 7,000톤을 한 번에 들여오기 쉽지 않아 물량이 확보되는 대로 순차적으로 들여오겠다는 게 수정안의 골자인데요.
지난 13일, 롯데정밀화학 측이 먼저 계약 변경을 요청했고 조달청이 이틀 뒤 이를 수용했습니다.
중동 전쟁 장기화 여파로 요소 물량 확보가 어렵다는 이유에서 입니다.
세부 계약 내역을 보면 7,000톤을 한 번에 납품받기로 했던 방식을 분할납품 형태로 바꾸기로 합의했습니다.
공급 단가도 급등했습니다.
톤당 78만 원이던 단가가 124만 원으로 60% 가까이 뛰면서, 계약 금액도 55억 원에서 87억 원으로 32억 원 늘었습니다.
롯데정밀화학은 수정계약과 관련해 "자세히 답변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앞선 요소수 대란 이후 중국 의존도를 낮춰놨는데, 그마저도 무용지물이 됐군요?
[기자]
맞습니다.
실제로 이번 수정계약에서도 중국산 요소는 한 톤도 없습니다.
7천 톤 모두 베트남과 사우디산입니다.
그런데, 대체 공급망이 중동 전쟁이라는 돌발 변수를 만나, 관련 물류비와 단가가 동반 상승하는 상황이 초래됐습니다.
수정계약에서 베트남산 단가가 사우디산보다 77% 높게 책정된 것도 해상 운임과 물류비 등 부담이 전쟁 여파로 더 커진 결과물입니다.
앞서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지난 3월 차량용 요소 및 요소수 재고가 공공비축분과 민간 재고 등을 합쳐 2.8개월분 이상 확보됐다며 수급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중동전쟁 장기화로 국내 1위 업체마저 정부 비축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탈중국 대체 공급망마저 한계에 부딪혔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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