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CEO 평균연령 60대로 돌아갔다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5.19 07:59
수정2026.05.19 08:03
국내 500대 기업 최고경영자(CEO) 중 내부 승진형 인사가 2023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한때 50대 후반대로 내려가던 평균 연령은 다시 60세 선으로 돌아왔습니다.
19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올해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370개 사 CEO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CEO 수는 지난 2023년 545명에서 올해 510명으로 3년 새 35명(6.4%) 감소했습니다.
내부 출신 CEO 비중은 84.5%(431명)로 최근 4년 중 가장 높았습니다. 올해 신규 부임한 CEO 58명 가운데 47명이 내부 승진형 인사로 분류됐습니다.
CEO 평균 연령은 올해 60.0세를 기록했습니다. 2023년 59.1세에서 지난해 59.8세를 거쳐 꾸준히 상승했습니다.
이력을 살펴보면 재무 출신이 감소하고 기획·전략 출신 강세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기술형 CEO 비중이 늘었습니다.
기획·전략 출신 CEO는 올해 217명으로 전체의 42.6%를 차지했습니다. 2023년 194명(35.6%)과 비교해 23명 증가했습니다. 연구개발(R&D) 출신 CEO는 3년 전 32명에서 올해 35명(6.9% 비중)으로, 생산·제조 출신은 27명(5.0%)에서 29명(5.7%)으로 소폭 증가했습니다.
반면 재무 출신 비중은 2023년 19.4%(106명)에서 올해 18.8%(96명)로 감소했습니다. 영업·마케팅 출신 역시 2023년 10.3%(56명)에서 지난해까지 10%대를 유지해오다가 올해는 8.2%(42명)로 크게 낮아졌습니다.
지난 3년 동안 12명에 머물렀던 여성 CEO는 올해 14명으로 소폭 늘었습니다. 전체 CEO 중 비중은 2%대에 불과하지만, 남성 CEO 수가 감소하는 가운데 정체 흐름에서 증가세로 전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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