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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회담 실망감 달래는 젠슨 황…"中, 결국 AI칩 시장 개방할것"

SBS Biz 정광윤
입력2026.05.19 07:58
수정2026.05.19 08:01

[젠슨 황 엔비디아 CEO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최근 뚜렷한 성과 없이 끝난 미중 정상회담에도 불구하고 AI 칩 중국 수출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황 CEO는 현지시간 18일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중국 정부는 자국 시장을 어느 정도까지 보호할지 결정해야 한다"며 "시간이 지나면 시장이 개방될 것이라는 게 내 판단"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일정에 동행한 그는 자신이 중국 당국자들과 AI칩 'H200'의 판매를 직접 논의하지는 않았다며 "양국 지도부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서 귀국한 뒤 H200 칩 문제에 대해 "거론되긴 했고 뭔가 진전이 있을 수 있다고 본다"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다만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는 당시 언론 인터뷰에서 반도체 수출통제 논의가 미중 정상회담의 주요 주제는 아니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은 중국의 PC·서버 제조사 레노버가 최근 내부 메모를 통해 "미국이 H200 칩의 대중국 수출을 허용한 지난 3월 이후 해당 칩 관련한 라이선스나 정책 변경이 없었다"고 사내에 공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측 수출 규제 완화에도 불구하고 중국 정부가 자체 규제를 풀지 않으면서 중국 기업들이 H200 칩을 구매할 수 있는 길이 여전히 막혀있는 겁니다.

앞서 지난 12일 전해진 황 CEO의 방중 수행단 합류 소식이 H200 칩 중국 판매에 대한 청신호로 여겨지면서 엔비디아 시가총액은 장중 5조7천억 달러까지 치솟은 바 있습니다.

하지만 눈에 띄는 별다른 성과없이 회담이 끝나자 주가가 다시 반락하면서 이날 엔비디아 시총은 약 5조3천800억달러 수준으로 내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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